남능강에서 선상 중식을 하고 소금마을을 잠시 돌아보고 비엔티안 시내로 들어왔다.
소금마을에서 30여분 이동하여 라오스에서 가장 유명한 황금대탑으로 알려진 탓 루앙의 동쪽 문에 도착했는데... 보다시피 대탑은 지금 새 단장중이다.
때를 벗기며 새로운 치장중인데... 아쉬운 마음 가득하지만 어쩔 수 없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그늘진 회랑으로 들어가...
전시된 유물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그러나 아쉬운 마음에 자꾸 황금대탑으로 눈길이 간다. 높이는 45미터이며 최초엔 황금 450kg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뚫린 천막안으로 들어가 겉이라도 한번 만져보고 나온다.
탓 루앙의 의미는 위대한(루앙) 탑(탓)이라는 뜻인데 옛 왕조시대에 루앙프라방에서 이곳 비엔티안으로 수도를 옮길 때 당시 왕이 건축하였으며 부처님의 사리가 들어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과거 태국과의 전쟁에서 소실되었으며 황금을 약탈당하여 20세기초에 복원될 때 탑은 금색으로 칠해져 있다고 한다. 라오스 지폐에도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매년 11월에 탓루앙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탓루앙을 보고 서쪽문으로 나오면 큰 광장이 나오며 동상의 뒷모습이 보이는데 바로 이곳에 탓 루앙을 만든 셋타티랏(Setthathilat)왕이라고 한다.
라오스의 최고위 승려가 머무르고 있다는 건물...
셋타티랏왕의 동상과 탑이 보이는데 탑이 보수중이라 가려있어 제대로 볼 수 없어 안타깝다.
아쉬운 마음에 롯데관광 홈페이지 그림을 하나 옮겨왔다.
처음에 탓루앙을 만들 때에는 동, 서, 남, 북 네 곳에 사원을 만들었으나 지금은 남과 북쪽의 사원만 남아 있다고 한다.
남쪽의 사원을 돌아본다.
아기자기한 모습이다.
이런 불상...
그리고 와불상...
간략히 탓루앙을 아쉬운 마음으로 보며...
돌아 나온다.
차창을 통해 보는 모습.
이어서 간 곳은 동남아 여행 쇼핑의 필수 코스(?) 라텍스 파는 곳이고...
그리고 마지막 쇼핑 코스로 들린 곳은 산들바람이란 이름을 가진 곳인데 친환경소재 목재를 이용한 주방용품 등을 살 수 있다. 한국에 본사가 있다고 한다.
쇼핑점을 나와 가는 곳은 메콩강변의 야시장인데 이번 여행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여학생.
메콩강은 우기때에는 범람을 하기도 하여 많은 피해를 주던 곳이나, 한국에서 메콩강변에 제방을 설치하고 그 강변 주변에는 공원을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야시장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
야시장 입구에 도착하고 이곳은 오후 5시부터는 자동차들의 통행을 막고 야시장이 열린다고 한다.
한국과 라오스의 국기가 나란히 걸려있는 입간판 아래에서 사진 한장 찍는다. 한국의 지원으로 만들어졌다고... 라오스 국기는 아래 위의 붉은 색은 혁명의 피를, 가운데 푸른색은 나라의 번영, 그리고 가운데 동그라미는 메콩강에 떠오르는 달을 의미한다고... 뒤로 야시장이 이제 막 펼쳐지기 시작한다.
이른 저녁시간이긴 하지만 시장 구경이라 심심하진 않다.
야시장 끝부분까지 오면 짜오 아누웡 공원으로 이어지는데...
강변 둑으로 올라와 보면 국기게양대가 보인다. 그곳엔 아세안 10개국의 국기가 걸려 있는데 태국의 국기는 조기로 걸려 있다. 태국왕이 얼마전에 사망하였는데 추모의 의미다. 좌판을 벌리고 있는 여자들은 점을 봐주거나 복권을 파는 것이라고...
강변 둑엔 운동을 하는 사람도 있고... 과일이나 음료수 등을 팔고 있다. 저 멀리 동상이 하나 보이는데...
라오스 왕의 동상인 데... 인터넷 검색해보니 라오스 초기 왕국인 란쌍 왕조는 나중에 3개국으로 분열되는데 그중 한 왕조인 비엔티안의 왕으로 태국에 속국으로 있을 당시 태국에 저항하며 전쟁을 치렀던 짜오 아누웡의 동상이라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태국쪽을 노려보며 서 있는지...?화해의 악수를 청하고 있는지...?
강건너는 태국이다. 이 메콩강은 아래로 흘러가며 한참을 태국과 국경을 이루고 있다.
일몰을 보기위해서도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고 한다.
큰길로 나와 갖고 있는 라오스 지폐를 소비하기 위해 앞에 보이는 카페에 들러 슬러쉬 하나 사들고...
다시 야시장으로 들어와... 이곳에서도 도시의 젊은이들은 핸드폰 바라보기에 여념이 없다.
이곳 저곳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조그만 기념품 하나 사고...
약속된 시간에 가이드를 만나 차를 타고 저녁식사를 하러 간다.
역시 한국 관광객들로 가득한 곳인데... 삼겹살, 불고기 등으로 저녁을 먹는다.
식사후엔 안마샾으로 가서 안마를 받고... 역시 옵션이다.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가 밤 12시 넘어 있기 때문에 야간 시간을 보내기 위한 한 방편이기도 한데 차라리 도시의 야경을 보기위한 장소를 하나 추가했으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해본다.
안마를 받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에 도착하므로써 라오스 여행은 사실상 끝이 났다. 국제공항이라야 그리 크지도 않다. 티켓을 끊고 현지 가이드와 인사를 하고 이층으로 올라와...
출국 수속을 받고 면세점이 있는 게이트 앞으로 오지만... 특별히 사거나 볼만한 것은 없다.
한국으로 태우고 갈 비행기가 들어오고...
왓타이 국제공항을 떠난다.
비행기에 걸어가 올라타고...
예정된 시간에 이륙하여 캄캄한 밤하늘을 날아간다.
4시간여를 날아 오니 창밖은 밝아왔다. 하늘에서 일출을 보며 아침을 맞이하는 것도 기분 괜찮다.
검붉은 빛이 유황불을 보는 듯하다.
해는 떠오르고...
서해를 거쳐 올라오는데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시화호 방조제를 지나...
공항으로 연결되는 인천대교...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우리 나라에 돌아오게 되므로써 여행을 마치게 된다.
라오스 여행은 수도인 비엔티안에 도착하여 관광하고 비행기를 타고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관광을 한 다음 라오스 국토를 종단하는 13번 국도를 타고 방비엥으로 내려와 여러 체험을 해보고 다시 비엔티안으로 돌아와 마지막 일정을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온 4박6일 일정이었다.
아세안에는 모두 10개국이 가입되어 있는데 그들 나라중 이제 한나라만 남게되었다. 언제 가볼 수 있으려나 생각한다.
'나라 밖으로 > 아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루나이 2. 로얄 레갈리아 박물관(The Royal Regalia Building), 시계탑,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 야야산 쇼핑센타 (0) | 2023.02.09 |
---|---|
브루나이 여행 1. 개요(2017.2.19~23), 출발... (0) | 2023.02.09 |
라오스 8. 비엔티안 이동 및 관광 2. 남능강 탕원유원지, 소금 마을 (0) | 2023.02.08 |
라오스 7. 방비엥 3. 탐남동굴 튜빙, 송강 카약킹, 유이 폭포 (0) | 2023.02.08 |
라오스 6. 방비엥 2. 블루라군, 재래시장, 탐쌍 동굴 (0) | 2023.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