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아시아

라오스 7. 방비엥 3. 탐남동굴 튜빙, 송강 카약킹, 유이 폭포

큰바위(장수환) 2023. 2. 8. 12:12

점심식사후 한참을 기다리니 다행히 비가 수그러든다. 이곳에서도 짚라인을 탈 수 있는 시설이 되어있는데 방비엥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은 블루 라군쪽이라고 한다.

비가 그치자 튜빙을 하러 간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 다시 한번 안전 사항과 요령을 듣고...

아내는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대기하기로 하는데 동굴 튜빙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한번 해봤기 때문이다. 고무 튜브를 타고 동굴 안으로 들어가야하므로 구명 조끼와 헬멧 그리고 헤드랜턴은 필수다.

튜브에 몸을 싣고 줄을 잡고 한손로 당기면서 옆으로 나아가면 된다.

중간 중간 현지 안전요원이 있어 별 위험은 없다.

탐은 동굴, 남은 물 그러니 탐남은 물의 동굴이란 말이다. 탐남 동굴 속으로... 빠이 빠이~~

동굴 속에서는 20여분 진행을 하는데 주변 바위에 머리 받치지않도록 조심해야하고 줄에 몸이 꼬이지 않도록 해야한다. 안으로 들어가면 반환지점에 튜브에서 내려 동굴의 종유석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잠시 구경하고 다시 튜브를 타고 줄을 잡아 끌며 동굴 밖으로 나오면 된다.

동굴 튜빙을 끝내고 안전조끼를 입은 채로 이동하는데 역시 송강에서 카약을 타야하기 때문이다.

앞에 보이는 돌 봉우리안에 코끼리 동굴(탐쌍 동굴)이 있다. 하늘은 언제 비가 왔느냐는 듯이 활짝 개였다.

송강...

코끼리 동굴 입구를 지나...

다시 출렁 다리를 건너...

쌩때우를 타고 카약을 타러 간다. 도로를 점거하고 있는 소...

길에선 뭘 팔고 있는지...

태극기가 그려진 입간판을 보니 우리나라에서 지원한 무슨 시설이 있는 듯하다.

20분정도 이동하여 카약을 탈 수 있는 장소에 도착했다. 역시 송강이다.

현지 안전요원들은 차량에 실려진 카약을 내리는 등 분주하다.이들은 한국 관광객을 많이 안내했는지 차에서 한국노래를 하면서 박수를 유도한다. 야~ 야~야~ 내 나이가 어때서~~

카약 한대에 두명씩 타고 뒷쪽에 현지 안전 요원이 탄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출발하기전...

출발이다. 줄지어 일렬로...

흘러가는 물살에 카약이 밀려 내려가기도 하지만 30여분 노를 열심히 저어야 한다. 뒤쪽의 안전요원과 호흡을 맞춰 함께 노를 저어야 배가 쑥쑥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강에는 급류도 없고, 구비도 없기 때문에 크게 위험스럽지는 않은 것 같았다.

다들 안전하게 도착했다. 카약에서 내리면서 오늘의 공식적인 일정은 끝이 나고...

호텔로 돌아와서 옵션으로 선택한 유이 폭포(Yui Waterfall) 구경(비용 20$)하러 가는데 유이 폭포 관광은 일행중 6명만 참가한다. 선택하지 않는 사람들은 호텔에서 쉬면서 저녁시간까지 자유시간이다.

호텔 앞의 사원을 지나고...

활주로를 지나...

비포장된 시골길을 가게 된다.

초등학교 앞을 지나고...

울퉁불퉁한 비포장길을 20여분 달려오니...

유이폭포 입구 매표소가 나온다.

매표소를 지나면 바로 주차장이 나오고 매점 등이 있다.

차에서 내려 폭포로 가는데 숲속 산책길이다.

조그만 출렁다리도 건너게 되고...

계곡을 흐르는 조그만 폭포도 만나고...

한국 관광객인데 계곡에 신발을 빠뜨려 찾고 있는 중이다.

이곳도 역시 짚라인이 설치되어 있는데 상태로 봐선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듯했다.

폭포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바로 앞에 폭포가 보인다. 주차장에서 1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폭포에 왔으니 폭포 물 맞으러...

오후 시간에 날이 흐리고, 산 속이라 그런지 선뜻 물 맞기가 쉽지않다.

같이 온 일행들은 용감하게 물을 맞으러 폭포 밑에 들어선다.

찌뿌둥한 온 몸이 폭포 안마로 시원해지길 바라고...

30여분 폭포 밑에서 놀다가 돌아나온다.

주차장으로 나오니 가이드가 시원한 맥주 한 병 산다. 목을 축이고 잠시 쉬었다가...

숙소로 돌아와서 삼겹살로 저녁식사를 하고... 동네를 어슬렁 거리며 팬케익(바나나 누텔라;달걀 하나에다 밀가루 반죽해서 넓게 편다음 바나나를 잘라 펴고 사각으로 접어서 구운 다음 칼로 잘라줌) 하나 사들고 시간을 보내다 숙소로 돌아온다.

달다...

오늘의 일정인데 방비엥을 중심으로 동쪽으로 유이폭포(8km), 서쪽으로 블루라군(7km), 북쪽으로 탐쌍동굴과(13km) 탐남동굴, 송강 카약 코스 등의 궤적인데 거리는 대략적이다.

내일은 남쪽으로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으로 가는데 8시 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