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 6일 일정의 마지막은 두군데의 쇼핑센타에 갔다가 저녁 식사후에 공항으로 가는 것이다. 먼저 들른 쇼핑은 건강 보조 식품 파는 곳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운영하는 곳으로 덤을 얹어 미얀마의 특산품을 팔고 있다.
두번째 들른 곳은 역시 미얀마의 농산물 위주로 간단히 선물용으로 살 수 있는 곳이다. 판매와 주관은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라고 한다.
이어서 옵션을 하러 가는데 옵션은 맛사지와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전통공연을 보며 저녁식사하는 것인데 맛사지는 일부만 하고, 씨푸드 식사는 다들 하지않는다. 옵션은 취향에 따라 하는 것이지만 참여 인원이 많지는 않다. 양곤에서 가장 크며 주변의 산책로도 좋아 젊은 이들의 데이트 장소로 유명한 잉야호수를 돌아서...
12월이 되어 그런지 성탄절 분위기를 내는 곳도 보이고...
저녁 시간이라 길도 분잡하다.
맛사지 후에는 다시 한식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좀 쉬었다가...
공항으로 이동하여 가이드와 작별하고...
안으로 들어온다. 미얀마의 관문 공항인데 생각보다 훨씬 작다.
깐도지 호수에 있었던 가루다 새 모형의 레스토랑. 역시 사원처럼 만들어져 있다.
티켓을 받고 안으로 들어와 보지만 늦은 시간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면세점이라고 해봐야 볼 것도 없다.
면세점을 휙 지나쳐 게이트 앞에서 시간을 보낸다.
게이트 앞에서 시간을 보내며 지난 여행의 기억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다.
미얀마 사람들은 불교의 윤회사상을 믿는다고 한다. 죽은 다음에 환생할 수 있는 동물로는 개가 가장 흔하다고 맏는다고 그래서 개에 대해서는 먹이도 주고 관대하게 대한다고 한다.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맨발로 사원을 찾은 여성들이다. 이런 원색의 옷차림은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들다.
미얀마 사람들은 생일을 지내는 방식이 조금 틀리다고 한다. 우리는 태어 난 날자에 모여 축하를 하지만 이들은 태어난 요일에 사찰에 와서 태어난 요일을 상징하는 동물 앞에서 기원을 올린다고 한다. 월요일은 호랑이, 화요일은 사자, 수요일은 코끼리인데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지며 상아가 있으면 오전, 없으면 오후를 상징한다고. 목요일은 쥐, 금요일은 돼지, 토요일은 용, 그리고 일요일은 가루다라는 반인반조의 새다. 쥐 앞에서 자기 나이만큼 물을 불상에 붇고 기원을 하고 있는 두 아가씨.
미얀마 사람들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얼굴에 팩같은 것을 바르는 것이 화장의 종결이라고 한다. 이것은 타나카(Thanakha)라고 하는 것으로 타나까 나무를 가루로 만들어 이를 물에 적셔 화장품이나 팩 대용으로 바른다고 한다. 이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며, 미백효과와 천연 팩의 기능도 있다고 하며 얼굴이나 팔, 목 등의 피부에 바른다고 한다. 시장에서 만난 얼굴에 타나까를 바른 어린 아이인데 조그만 타나까 통 하나를 프리라고 하며 손에 건넨다. 발라 보라는 시늉을 하기도 하며 발라주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도네이션, 도네이션을 말한다.
그리고 미얀마인들은 남여노소 할 것 없이 론다라는 치마같은 것을 두르고 있는 모습을 많이 목격하게 되는데 학생이나 선생님 같은 경우는 녹색의 론다를 두른다고 한다.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도시락이라고...
수많은 소수민족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이라 그 살아가는 방식이 모두 다르겠지만 시골에서는 이렇게 트럭을 개조한 차에 한무리의 사람들이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사가지고 집으로 가는 길이라고 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난 땅콩 파는 사람. 김이 모락모락 나길래 통뒤를 들여다 보니 숯불이 들어있어 콩을 삶고 있는 모습이다.
포파산에서 만난 원숭이 한쌍. 대평원이 펼쳐져 있는데 가느다란 봉위에서 순간을 만끽하고 있다.
미얀마는 독립후에 영국식의 잔재를 없엔다고 좌측통행하던 자동차를 우측 통행으로 만들었지만 자동차 운전대는 좌측에 있지않고 우측에 있는 일제차들이 많이 굴러다닌다. 그래서 버스나 승용차에서 타고 내릴 때, 문열 때 도로의 방향과 차량들을 조심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수입된 중고차들은 외부 도색을 지우지 않고 그냥 달리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버스나 택시외에도 이런 트럭을 개조한 차량도 많은데 젊은이의 헤어 스타일은 최신이다.
여행중 이용했던 45인승 버스인데 14명의 인원이 넉넉하게 이용했다. 장거리를 다녀야하기 때문에 운전기사 두명에 조수 한명, 그리고 우리말 하는 현지 보조 가이드 등해서 5명의 가이드가 동행했다. 이번 여행을 인솔했던 가이드는 불교에 대한 많은 지식을 갖고 자세한 설명을 많이 해주었는데 상당히 열정적인 사람이었다.
여행기간은 5박 6일이지만 실제적인 여행은 4박 4일인데 장거리 이동에 따른 길에서 보낸 시간이 많은 일정이었다.
미얀마 사람들은 일생동안 사찰에서 일정 기간 교육을 받으며 살생하지말고, 간음하지말고, 거짓말하지말고, 도적질하지말며, 구걸을 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세속오계를 배운다고 한다. 그래서 많이 안전한 나라일 뿐만아니라 기부 문화가 발달하여 기부의 나라라고 까지 말하는데 현금 기부가 제일 많은 나라중의 하나라고 한다. 아울러 미얀마는 여러 모로 우리와 많이 닮았다고 한다. 말하는 어순이 같으며, 조금 급한 성격에다 자존심이 강한 성격이라고 하다. 기념품 가게에 걸린 아이들 티셔츠. 아이 러브 미얀마... 미얀은 빨리, 날쎄다라는 의미이며, 마는 강함, 힘세다라는의미가 있다고 한다. 빨리 강한 나라로 만들자는 구호같은 말이 나라 이름이 되었는데 착한 심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발전을 앞두고 있는 나라이다.
어쨌거나 시간이 되어 비행기를 타고...
공항을 이륙해야 하는데 갑자기 비행기에서 내리는 사람이 있어서 짐을 내리고 하는 등으로 이륙시간이 30여분 늦어진다.
그리고 이륙하여 밤비행기라 눈 붙이고 휴식을 취한다. 제주도 상공을 지날 즈음 아침 기내식이 나온다. 계란 오믈렛과
죽이 나온다.
먼 동이 트 오르는 모습을 창을 통해 바라본다.
수평선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고...
붉은 기운이 구름에 반사되어 보기좋다.
붉은 기운의 화려한 모습...
눈부시게...
찬란한 모습이다.
미얀마에서 5시간 정도 날아 이제 인천공항에 접근하고 있다.
구름 위에서...
구름 아래로 내려와...
시화 방조제의 시화나래 휴게소의 전망대를 지나고...
눈빨이 날리는 인천공항에 착륙하게 된다.
30도가 웃도는 한여름의 날씨에서 눈이 쌓인 영하의 한국에 도착했다.
양곤이나 바간 그리고 수도인 네피도에서 불교 문화유적 위주로 돌아본 관광이었는데 만달레이나 인레 호수 등에서 미얀마의 모습을 많이 보지 못한 아쉬움이 조금 남는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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