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쨋날인 오늘은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의 파주를 관광하고 김포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철원의 한가지 볼것 One Sight를 꼽자면 단연 고석정이다. 철원군 홈페이지의 철원 팔경도 먼저 고석정을 꼽고 있는데 그만큼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다. 군에서는 인근의 몇 곳을 묶어 안보관광지로 개발하여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은 민간인들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없는 민통선 이북지역이므로 안보 관광은 고석정을 출발하여 제2 땅굴, 철원 평화전망대, 두루미관/월정리역, 노동당사를 거쳐 돌아오는 코스인데 시설사용료와 함께 출입 신청서를 작성하여 일정시간에 모여 인솔자의 통제에 따라 출입하게 되는데 오후에 임진각에서 유사한 관광을 할 예정이므로 이곳에서는 지나는 길에 보게 되는 곳들만 돌아보기로 한다.
포천의 산정호수에서 간략하게 둘레길을 보고 먼저 가는 곳은 승일교다. 지금은 현대식 한탄대교가 놓여져 있지만 70년대 까지만 해도 남북 합작품의 다리 승일교를 건너다닌 곳이다. 한화콘도 숙소에서 30분이 채 안걸려 첫번째 관광지인 승일교에 도착한다. 이 지역은 한국전쟁 이전에는 북쪽 지역이었는데 당시 다리 공사를 반정도 진행했을 무렵 전쟁이 발발하여 공사를 중단했다가 전쟁중에 한국군이 수복하여 남쪽 부분 마저 공사를 완료함으로써 이승만의 승자를 따고, 김일성의 일자를 붙혀 승일교란 이름을 붙혔다고 한다.
지금은 현대식의 한탄대교가 놓여져 있지만 차량 통행은 한탄대교가 대신하고 승일교로는 차량은 통행하지 못한다.
승일교를 간단히 돌아보고 바로 옆의 고석정 관광지로 이동한다. 철의 삼각 전시관앞에는 공군과 육군에서 사용하던 과거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관 옆 광장에는 임꺽정의 조각이 있다.
고석정은 임꺽정의 활약무대였다고 한다. 밑으로 내려가기 전에 우측으로 보면 정자가 하나 보이는데 먼저 가보기로...
정자에서는 한탄강이 만들어 낸 계곡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 보면... 보다 가까이서 경관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유람배를 타 볼 수도 있다.
이렇게 간단히 고석정을 돌아보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한다. M47 전차의 포신.
고석정 철의삼각 전적지를 벗어나 가는 곳은 노동당사이다. 이곳은 독립이후 공산치하 동안 북한은 철원, 김화, 평강, 포천 일대를 관장하면서 양민수탈과 애국인사들의 체포, 고문, 학살 등의 만행을 자행했던 곳이라는데 건물 뒤 방공호에서는 많은 인골과 함께 만행에 사용된 수 많은 실탄과 철사줄 등이 발견되었다.고 적혀있으며 현재는 근대 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2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아래 사진 두장은 최근에 이곳을 방문한 지인이 메일로 보내준 건물 후면 사진이다.
저 앞에 검문소가 보이는데 바로 전망대와 월정역 등을 들어가고 나오는 민통선 검문소이다. 이곳 민통선 이북의 안보 관광지는 제2 땅굴과 전망대, 월정리 역사와 파손된 열차 잔해 그리고 두루미 전시관 등이 있는데 지난 2007년에 와본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바로 인근의 백마고지로 가본다.
이곳 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이곳 백마고지 전투에서 희생된 아군과 중공군의 영혼을 진혼하기 위해 건립되었으며 기념의 장, 회고의 장, 다짐의 장 등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22.5m의 기념탑이 서 있다. 멀리 고지에는 기념탑의 모습이 보인다. 한국전쟁때에 수십번이나 주인이 바뀐 곳이기도 하며, 이곳을 탈환당한 김일성은 통곡(?)을 했다고 할만치 전략적으로 중요한 고지였다고 한다. 수많은 포격을 당해 산의 헐벗은 모습이 하늘에서 보면 말이 누워있는 형상이라고 한다. 그래서 백마와 같다고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전적비 주변은 한창 군인들이 청소와 정비작업을 하고 있어 올라가보지는 못했는데 역시 지인이 보내준 메일로 대신한다. 기념관의 모습.
백마고지 전적지를 보고 나와 파주로 향하는 길에 백마고지역을 지나게 되는데 역시 사진은 지인의 메일로 대신한다.
이곳 백마고지역은 경원선의 최북단역이기도 한데 몇년전까지만 해도 신탄리역이 마지막역이었는데 최근 백마고지 역이 개통되면서 최북단역이 되었고 서울역에서 운행되는 DMZ train 열차를 타고오면 역시 안보관광을 할 수 있기도 하다.
전쟁이전 최북단역인 월정리역이다.
이제 백마고지역을 지남으로써 철원지역의 관광은 아쉽게 끝이 나고 파주로 향해 간다.
'집 밖으로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One Place, One Sight 16. 인천 강화 고려궁지, 전등사, 초지진 (0) | 2023.01.29 |
---|---|
One Place One Sight 15.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제3 땅굴, 도라산 전망대, 도라산 역. (0) | 2023.01.29 |
One Place, One Sight 13. 남양주 봉선사, 광릉, 포천 산정호수 (0) | 2023.01.29 |
One Place, One Sight 12. 수원 화성, 행궁 (0) | 2023.01.29 |
단양 온달관광지 (0) | 2023.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