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일상 68

대구 달성공원(경인년 새해)

2010년 1월. 경인년(庚寅年) 새해가 밝았다. 특히 금년은 60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흰호랑이(백호)의 해라고 한다. 그것은 간지(10간 12지)에 따라 풀이되는 것인데 10간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를 말하고, 12지는 자(子;쥐), 축(丑;소), 인(寅;호랑이), 묘(卯;토끼), 진(辰;용), 사(巳;뱀), 오(午;말), 미(未;양), 신(申;원숭이), 유(酉;닭), 술(戌;개), 해(亥;돼지)를 말한다. 이 간지는 동양의 역학을 말하는데 갑자, 을축 등으로 각각 한글자씩 조합을 이뤄 60갑자를 만들게 되며, 이 조합은 농사일부터 해서 관혼 상제, 이사, 방위와 시간 등의 우리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고있다. 그리고 ..

주변 일상 2023.01.07

대구 점새늪 연꽃 전시회

2009년 7월. 대구 동구 대림동 점새늪 주변 연근 재배단지에서 연꽃 전시회를 7월23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고하여 찾아보았다. 다양한 연꽃 감상과 연을 이용한 현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대구가 전국 최대의 연근 생산지임을 알리기 위해 열린다고 한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안심역 4번 출구로 나와 버스정류장에서 508,518,708,808 등의 버스를 타고 두정거장(대림검문소앞)만에 내리면 걸어서 5분거리다.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면 바로 행사장이다. 축제가 아니기 때문에 소란스럽지는 않지만 너무 소박하다. 연잎 염색 체험 행사만 하고 있다. 뒤로 보이는 산봉우리가 초례봉이다. 뒤로 열차도 달리고 있고... 연꽃길따라 한바퀴 돌아본다. 연근. 이곳의 연 재배면적은 223ha 정도 된다고... 물을 한 ..

주변 일상 2023.01.04

칠곡 아카시아 벌꿀 축제

2009년 5월. 화려한 봄꽃의 향연이 끝날 즈음에 산과 들에서 야릇한 향을 풍기며 나타나는 꽃이 있으니 바로 아카시아꽃일 것이다. 그러나 이 아카시아는 원래 아까시 나무다. 아카시아나 아까시나 둘다 콩과식물이긴 하지만 아카시아 나무는 열대지방 식물로써 우리나라엔 없고, 아까시 나무는 북미대륙이 원산지로써 우리나라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나무다. 이 나무의 잎이 달린 줄기를 하나 꺽어서 이파리를 하나씩 뜯어내면서 좋아한다, 아니다를 반복하며 점을 쳐보던 시절... 손가락을 꺽어 튕기며 서로 많은 이파리를 튕겨내는 시합을 했던 학창 시절... 아래의 사진은 이명호의 야생화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 아까시 나무는 번식력이 강하여 잘 자라고, 여름철 척박한 토질의 산사태 방지와 홍수를 막아주며, 나무의 재질이 강..

주변 일상 2023.01.03

고양 국제 꽃 박람회

2009년 5월. 5월은 모든 식물들에 있어서는 최고 전성기가 아닐까 한다. 한해살이이거나 아니거나 할 것 없이 대부분의 식물들은 이 시기에 가장 화려한데 그 화려함을 이용하여 사람들이 생각해낸 것이 바로 꽃 축제이다. 예쁘고 화려한 꽃을 이용하여 자연을 즐기는 행사인 것이다. 산과 들 자연 그대로에서의 꽃구경은 진달래나 철쭉이, 인위적인 것이 조금 가미된 축제는 벚꽃이나 매화, 산수유 등의 축제가 될테고, 가장 인위적인 축제가 바로 꽃의 박람회 축제일 것이다. 그 박람회가 지금 전국 두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바로 충남 태안반도의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와 경기도 고양시의 국제 꽃 박람회다. 지난 5월초 연휴를 맞아 고양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꽃박람회에 갔다 왔다. 이 박람회는 매3년마다 개최되는 국제적인..

주변 일상 2023.01.03

비슬산 자연휴양림 얼음 축제

2009년 1월. 대구 달성에 있는 비슬산 자연휴양림에서 벌어지고 있는 얼음축제는 말은 얼음 축제라지만 통상 생각하는 축제와는 다르다. 축제하면 각설이 타령을 주무기로 하는 먹거리 장터를 우선 떠 올리고 왁자지껄한 인파가 생각나지만... 이곳은 그렇지 않다. 설날 연휴 기간에 찾은 이곳은 너무 조용하다. 축제라기 보다는 단순히 얼음 조각을 군데 군데 만들어 놓고 이곳 비슬산 휴양림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겨울의 색다른 정취를 느낄수 있도록 해놓은 곳이다. 휴양림 홈페이지를 둘러봐도 정해진 기간도 없고 요란한 선전도 없다. 구마고속도로 현풍 IC에서 빠져 나와 비슬산 자연휴양림, 소재사 이정표를 보고 따라가면 된다. 휴양림 입구 주차장에 주차하고 잘 포장된 길을 따라가다 보면 멀리 소재사가 보이고 얼음조각이 ..

주변 일상 2023.01.02

대구 수목원, 앞산 공원

2008년 4월. 비 온다는 예보와는 달리 바람만 좀 불 뿐 날씨가 괜찮다. 그래서 나선 곳이 대구 수목원이다. 비록 야산에서 보는 야생화와 같지는 않겠지만 잘 다듬어진 봄꽃을 보기엔 수목원만한 곳도 없을 것이다. 이곳은 과거 대구시의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곳을 6~7미터 높이로 복토하여 도시형 수목원으로 조성하여 2002년5월에 개장하였다고 하는데 약74,000평의 면적에 1,750종의 식물이 있다고 한다. 수목원은 달서구 대곡동에 있는데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대곡역에 내려 3번출구로 나오면 20분 거리라고 한다. 수목원 입구. 주차장 옆의 수목원으로 올라 가는 입구다. 지금의 봄꽃은 아마도 철쭉인 것 같다. 수목원은 크게 20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좌측이 주차장이고 가운데로 올라와서 길따라 한바퀴..

주변 일상 2022.12.24

서울 숭례문(남대문)

2008년 2월. 지금 전국은 크나 큰 시름에 잠겨 있다. 다름 아닌 조선의 개국이후 현재까지 서울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의 상징물로써 국보 1호로 지정되어 있는 숭례문이 지난 2월11일 밤 어처구니 없게도 한 남자의 잘못으로 불에 타는 시련을 당하였기 때문이다. 그것도 전국적으로 아니 세계적으로 생중계되다시피 하면서... 그래서 국민들은 여러 형태로 그 슬픔을 표시하고 있다. 600여년 이상을 나라의 온갖 시련에도 견디며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수도 서울의 상징물인 동시에 서민들이 가장 많이 찾으며, 외국 관광객들이 꼭 돌아보는 남대문 시장의 표상인 숭례문이... 잠깐 잘못 생각으로 후손에게 지울 수 없는 죄를 짓고 말았다. 어느 정도 복원을 하고 국보 1호의 지위를 계속 유지한다 하더라도 추운 겨울 밤..

주변 일상 2022.12.24

서산 해미 병영체험 축제, 홍성 대하 축제

2007년 10월. 충남 서산의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태종때 왜구를 막기 위해 쌓기 시작하여 세종때 완성된 것으로, 초기에는 충청도 병마절도사가 주둔하였다고 하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도 이곳에 군관으로 부임하여 근무했던 곳이라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읍성으로는 원형이 가장 잘 남아있어 국가 지정 문화재 사적 11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동문, 서문, 남문의 3문 가운데 남문인 진남문만 원래 모습이고, 동,서문은 1974년에 다시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이곳 해미는 과거 군에 재직할 때 근무한 경험이 있어 옛날 추억도 되살릴겸해서 인근 충남 홍성 남당리에서 대하 축제도 있고 해서 지난 일요일 가보게 되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가서 해미IC로 빠져 나가니 바로 해미읍이다. 그런데 멀리서 보니 대..

주변 일상 2022.12.20

대한민국 국토 정중앙(강원도 양구군)

우리나라 헌법에 기초한 국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를 포함한 지역이다. 이렇게 봤을 때 우리 국토의 정중앙은 어디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해답은 2002년에 발표되었다. 그 지점은 강원도 양구군 남면 도촌리로 판명되었다고 하는데 아직 국가의 공식적인 인정은 없는 듯하다. 양국군 홈페이지에 있는 자료들을 보면... 강원도 남면 도촌리 봉화산 7부 능선이라고 한다.(사진은 양구군 홈페이지에서 가져 왔음) 춘천에서 46번 국도를 타고 가다 양구읍내로 들어가기전 금강산 가는 길을 가르키는 표석이 있는 3거리에서 우회전해서 인제방면으로 가다보면 도촌막국수집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또 우회전해서 길따라 가면 된다. 도로 표지에는 국토정중앙 배꼽마을 이라고 쓰여있다. 막국수 집쪽으로 들어가면.... 다음주에(5월..

주변 일상 2022.12.17

야생화 이야기 15. 마지막 강의

지난 3월초부터 시작한 야생화 강의가 이제 15회로 마지막 시간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의정부 정보도서관에서 진행된 강의는 많은 유익함을 주었다. 지난 3월 시작할 때 정보도서관 주변은 황량했는데 종강이 있는 6월은 푸르름으로 변했다. 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 백두산에서 볼 수 있는 야생화에 대해 강의가 있었다. 강사는 백두산의 야생화를 찰영하러 2번을 방문하였다고 한다. 백두산은 6월중순부터 8월중순까지 꽃을 볼 수 있는데 7월중순이 제일 좋다고 한다. 마지막까지 이곳의 사진은 '이명호의 야생화'에서 가져 왔다. 장백폭포와 금방망이 천지와 두메양귀비 천지바위구절초 천지바위구절초 개감채 하늘 매발톱 박새 호범꼬리 노랑만병초 담자리꽃 담자리꽃과 두메자운. 흰부분은 아직 녹지 않은 눈이라..

주변 일상 2022.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