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나라이긴 하지만 인구는 3천만정도 밖에 안되는 나라다. 풍부한 자원과 깨끗한 환경, 좋은 사회 보장제도 등으로 살기좋은 나라로 꼽히는 나라이다. 수도는 오타와이지만 관광 코스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고 나서, 킹스턴으로 가서 천섬 유람선을 타보고, 캐나다 속의 프랑스풍의 도시 몬토리올과 퀘벡을 돌아보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영어와 함께 프랑스어도 공용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몬트리올이나 퀘벡 등에서는 영어가 통하지 않는 곳도 있다고 한다.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다리인 레인보우 브릿지를 건너오면 바로 캐나다인데 미국쪽과는 분위기가 많이 틀린다.
캐나다쪽은 미국쪽보다는 위락시설이 많은데 이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기 위해서는 미국보다는 캐나다에서 보는 것이 더 웅장하고 볼 것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캐나다로 넘어왔지만 가이드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먼저 보는 것이 아니고 아이스와인 농장으로 가서 아이스 와인 시음을 한번하고 돌아오면서 꽃시계와 월풀을 보고 아이맥스 영화를 보고 저녁 식사를 하고 오늘의 일정을 마친다는 것이다. 기대되는 안개속의 숙녀호 유람선 탑승은 내일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 옵션으로 진행되는 사항이긴 하지만 제트보트와 헬기 투어는 할 수 없다고 한다. 창밖으로는 골프장이 지나간다.
포도밭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아이스 농장에 도착한다. 나이아가라 지역의 포도주는 1991년 와인 엑스포에서 진가를 인정받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이곳 온타리오주의 아이스 와인에 금메달을 수여했다고 한다.
공장 시설을 돌아보고... 아이스 와인 한잔씩을 시음해본다.
아이스 와인은 영하 8도 이하의 추운 겨울에 수확되어 얼려진 포도를 원료로 한다는데 얼려진 포도들은 압축되어지면서 고도로 농축된 달콤한 과즙을 만들어 낸다고...
와이너리에서 나와 나이아가라 폭포쪽으로 오면서 꽃시계를 보러 간다. 직경 12.2m에 이르며1950년에 만들어진 이 꽃시계는 세계에서 가장 큰 꽃시계중의 하나라고 하는데 인근 원예대학교 학생들이 일년에 4가지의 꽃시계를 볼수 있도록 단장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시간을 나타내는 글자는 NIAGARA PARKS를 나타내고 분침과 시침은 목발형태로 되어있는데 장애인을 위한 의미라고 한다.
나이아가라의 수력발전소를 지나고...
도착한 곳은 월풀인데... 거대한 소용돌이를 말한다. 그 소용돌이를 보기위해서는 애로카를 타야한다고 하는데 왠 애로카(?)했는데 에어로카(Aero Car)다. 탈 것이 아니기때문에 우측 옆으로 가면 소용돌이를 잘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1916년 8월8일에 정식 개통한 이런 형태의 에어로 카는 현재 유일한 것이라 한다.
왕복 1km 거리를 10분 동안 왕복하면서 아래의 소용돌이를 볼 수 있다고...
월풀은 우측아래에서 흘러오는 강물이 익소에서 소용돌이를 일으킨 다음 우측 위로 흘러간다. 위쪽에 보이는 땅은 캐나다 땅이고, 우측에 보이는 돌출된 부분은 미국땅이다.
이제 나이아가라 아이맥스 영화를 보러가는 길인데 국경다리인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인다. 다리 한가운데에 미국과 캐나다의 국기가 걸려있다.
미국쪽 면사포 폭포가 보이고...
아이맥스 영화 볼 시간이 좀 남아 있어 그런지 말발굽 폭포가 잘 보이는 곳으로 버스는 이동하고... 나이아가라 인근 주변을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는 스카이론 타워는 구름에 걸려 있다.
날이 궂어도 관광객들을 실은 버스는 꾸준히 들어오고 있고...
비는 그쳤지만 폭포로 인해 생기는 물보라가 솟구치기 때문에 시야가 맑지 못하다.
날이 맑았으면 보다 더 좋은 전망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마음이 든다.
한바퀴 돌아 아이맥스 영화를 보러 들어갔는데 약 1시간 정도 나이아가라 폭포의 형성과 원주민들의 전설과 일화들을 보여주며 한국말로 들려주는데 상영시간에 따라 언어가 틀린것 같다. 원주민 처녀가 나이많은 사람과 결혼을 시키려하자 도망을 쳐서 폭포에 이르러 폭포속으로 뛰어드는데 이후 처녀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지켜주는 여신이 되었다는 전설... 그리고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떨어져 살아난 사람들 이야기가 흥미롭다.
바로 앞에 있는 스카이론 타워에 올라 전망 보는 것은 내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말발굽 폭포를 보다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테이블 락 전망장소로 이동한다.
말발굽 폭포는 높이 48m, 너비 900m에 이른다고 하는데 위에서는 실감할 수 없다.
떨어지는 폭포의 물안개로 인해 치솟는 물기둥이 카메라에는 잡히지 않는다.
떨어지는 물소리가 굉음을 질러낸다.
이렇게 캐나다쪽에서 폭포를 간단히 보고 LA갈비로 저녁 식사를 하고...
숙소로 들어와 하루를 마감한다. 내일은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안개속의 숙녀 유람선을 타보고 나서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인 토론토로 이동하여 관광을 하는 일정인데 거리가 가까워 아침 9시에 출발하는 비교적 여유있는 일정이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야간에도 조명이 좋고 시내의 휘황한 불빛을 즐길 수 있다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 이동하고 비를 맞고 폭포물도 맞은 상태라 들어가 쉬기 바쁘다. 내일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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