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동해상에서 한미 연합전시증원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왔었다고 한다. 항모의 위용을 기자들에게 공개했었다고 하는데 당시 세계일보에 실린 사진이다.
오늘 보고자 하는 것은 항공모함이 아니고 이 항공모함에서 항공기를 띠우고 내리게 하는 임무를 맡은 지원요원들의 활약을 보기 위함이다. 바다의 함재기는 좁은 갑판위에서 이, 착륙을 하기 때문에 소음과 햇빛에 완전히 노출되어 있을 것이고, 좁은 공간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을 것이다. 특히 항공기 좌석에 앉은 조종사들은 비행기 날개 밑으로 다니는 많은 지원요원들을 잘 볼수 없기 때문에 잘못하다간 갑판위에서 안전사고를 당할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조종사들이(혹은 다른 사람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갑판 위의 지원요원들은 각기 틀린 색상의 옷을 입고 활약하고 있다. 그래서 그 옷 색깔을 보고 서로 서로 지금 움직이는 요원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를 식별하고, 마음 속으로 다음 할 일을 스스로 대비할 수 있다고 한다.
다음에 보는 사진들은 www.steehouwer.com 에 있는 미국의 항공모함 니미츠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상의 모습들이다.
이제 막 F/A-18이 막 이륙할려고 하고 있다.
항공모함의 함재기들은 이륙하기 위한 갑판 거리가 짧기때문에 처음부터 항공기의 최대 추력을 이용하고, 항공기의 이륙을 돕기 위해 Catapult 를 이용해서 항공기를 띄어 보낸다.
이제 막 항공모함을 떠나기 직전이다.
이렇게해서 항모를 떠난 비행기는 임무를 완료하고 다시 항모에 착륙해야 하는데 마찬가지로 갑판거리가 짧기 때문에 항공기 뒷부분의 고리를 이용하여 갑판위의 케이블에 걸므로서 항공기를 정지시킨다.
바퀴 아래부분의 갑판에 긴 케이블이 옆으로 뉘어 있는데 여기에 후크(Hook)라고 불리는 고리를 걸어야 하는데... 지금 후크가 갑판에 끌리는 모습이 보인다.
케이블은 4갠가 5개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에 걸리면 아래 사진과 같이 되어 항공기가 서게된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조종사의 조종 기술도 중요하지만 지원요원들의 오차 없는 지원은 필수다. 몇년전에 함재기 조종사를 했던 미군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이들은 항모의 착륙을 착륙이라하지 않고 Crash 라고 한다고 한다. 말그대로 항공기를 항모에 착륙시키는 것이 아니고 항공기를 항모 갑판에 충돌시킨다고 한다. 그래야 착륙거리를 최대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찌되었던 지원요원들의 모습을 보도록 하자.
초록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은 헬기 유도와 갑판 정비 등을 담당하며 이 착륙에 필요한 캐타필터와 어레스팅 기어 등을 조작하는 요원들이다.
은색의 옷을 입은 구급및 소방대원들
착륙 신호를 보내는 요원(Landing Signals Officers or paddles). 이들은 흰조끼를 착용하고 있는데 착륙과 최종 이륙 허가를 담당하며 비행 갑판상의 안전을 담당하는데 의료진도 흰조끼를 입는다고 한다.
붉은색 조끼의 무장사
조종사에게 준비 완료 신호를 보내는 요원
연료 보급 요원은 보라색 조끼를 입고, 앞에 보이는 갈색 조끼를 입은 사람은 항공기 정비사인데 항공기 정비와 이륙전 항공기 이상 유무를 점검한다.
다음 항공기 이륙 준비를 위해 바삐 움직이는 요원들. 모두 청력 보호용 귀마개를 착용하고 검은 선그라스를 쓰고 있다. 복장 색상이 각각이다. 노란색복장이 보이는데 항공기의 착륙과 이륙을 감독하며 착륙후 항공기 유도를 담당하고 있다.
체인을 잔뜩 짊어지고 있는 이 사람은 정비사다. 체인은 항공기를 갑판 위에 고정시킬때 쓰는 것인지?
이외에도 항공기를 끄는 차량운전수들은 푸른색의 조끼를 착용하고 있다.
그리고 조종사들...검은 선그라스의 헬멧이 인상적이다.
이 모든 사람들이 각자 맡은 바 임무를 완벽히 해야만 한대의 함재기가 무사히 뜨고 내릴 수 있다. 그리고 이외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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