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산으로

대전 갑하산(463M)과 우산봉(573M)

큰바위(장수환) 2022. 11. 1. 11:20

대전을 서쪽에서 둘러싸고 있는 산이 갑하산과 우산봉이다.

갑하산은 대전 국립현충원을 옥녀봉과 함께 감싸고 있으며 그 능선이 우산봉으로 이어져 있다. 이곳 등산은 주욱 종주를 할 수 있으나 자동차로 움직여야하는 사정 때문에 두 부분으로 나누어 등반을 했다. 먼저 구암사(대전 시립 납골당이 있다)에서 우산봉으로 바로 올라 갔다가 내려왔고, 또 한번은 국립현충원을 옆으로 끼고 갑하산으로 올라 우산봉까지 갔다가 다시 갑하산으로 되돌아 오는 두번의 등산을 했다.(2005년 3월과 4월)

국방과학 연구소 앞 큰 길 건너에 있는 구암사에서 우산봉을 오르기는 약 한시간정도 되는 산행인데 내려오는 길은 3월 초인지라 추위에 얼었다 녹은 등산로가 미끄러워 상당히 조심스러웠다. 멀리 보이는 능선이 계룡산 능선이다.

내려오면서 본 껴안고 있는듯한 나무와 독수리 형상을 한 나무.

갑하산은 차를 국립현충원에다 주차시켜 놓고 갑하산 등산로 입구를 물어물어 찾아 등산을 시작했다. 갑하산까지도 한시간이 채안걸리지만 경사가 제법 있어 땀을 흘리기엔 충분하다. 그곳에 오르면 국립현충원이 한눈에 내려보인다. 국가를 위해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는곳이다.

갑하산에서 우산봉까지의 능선길 산행(2시간이면 충분하다)은 좌로는 계룡산의 모든 봉우리를 조망해 볼 수 있고, 우로는 대전시내를 잘 볼 수 있다.

갑하산 정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