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금년이 3회째였던 충북 청원 유채꽃 축제는 우연한 기회에 들리게 되었다. 매스콤을 통해 한다는 사실은 알고는 있었지만 지난 일요일 대구 갔다 오는 길에 고속도로에서 유채꽃 축제 입간판을 보고 핸들을 돌리게 되었는데 마침 가는 날이 폐막하는 날이었다. 중부고속도로 오창 인터체인지로 빠져 나가니 이정표 안내가 잘되어 있어 찾아가기는 어렵지 않았다.
안내 이정표따라 가니 오창 생명과학단지안으로 들어가게되고 아직 단지는 한창 개발중이었다. 입장료는 몇가지 활인 조건이 있었지만 성인 기준 7,000원이었다. 축제 마지막날이고 휴일이라인지 많은 아이들과 함께 부모들이 있다.
들어서면 일단 유채꽃 단지가 나타난다. 노란색이 단지를 덮을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그렇지는 않다.
생태체험관이라 이름 붙혀진 곳인데 각종 야생화를 비롯한 볼거리들이 있다.
야생화를 이용한 분재들...
파충류 전시관. 악어와 이구아나, 비단뱀 등이 있었지만 새끼들인 이 동물들은 모두 지쳐보인다.
좁은 철창안을 계속 뛰던 반달곰 2마리. 답답한 모양이었다.
유채꽃 축제의 상징인 유채곷 요정 '청원이'와 '생명이'라고 한다. 좌측은 루미나리에 터널.
매일 밤 펼쳐졌던 빛의 축제인 루미나리에
주 공연이 펼쳐지던 무대.
중국에서 온 기예단
유라시아 댄스 공연
유채랜드라고 이름 붙혀진 야외 놀이동산
전망대란 곳에 올라 내려다 본 유채단지. 우측의 흰 돔이 입체상영관이고, 그 오른쪽의 울긋불긋한 곳이 휴식을 위한 텐트촌이다. 전체 15만평이라고 했었다.
유채꽃은 꽃에서 기름을 얻기 위해서 재배가 시작되었다고 하며 꽃말은 쾌활이라고 한다. 연인들에겐, 가족간에는 유채꽃밭에서 고소한 참기름이 쏟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축제는 지자체가 생각해낸 이벤트성 행사인데 성공한 축제로 평가 받고 있다고 한다. 이러다 보니 봄철이면 온갖 꽃을 주제로 한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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