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일상/주변 일상

서울 여의도 벚꽃구경

큰바위(장수환) 2022. 12. 7. 11:14

2006년 4월. 서울 여의도의 국회의사당 건물 뒤편 도로 변에 심어진 벚꽃 구경을 하고 왔다. 지난 토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축제를 한다는데 개막일은 지독한 황사 때문에, 일요일은 벚꽃이 만개하지 않아, 월요일은 비가 와서 등의 이유로 벚꽃 구경은 사실상 힘들었을 것 같았는데 화요일은 낮에는 날씨가 화창하지 않았지만 저녁 무렵 부터는 확 트인 시정으로 꽃구경하기엔 좋은 날씨였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 역 2번 출구로 나오니 꽃구경하러 나온 많은 사람들에 우선 놀란다.

달도 구경하고 있고...

새 한마리도 나무에 앉아 구경에 빠져 있다.

아직 해가 지기 전이라 활짝 핀 꽃이 보기에 좋다.

오랜만에 확 트인 시야로 하얀 벚꽃과 노란 개나리와 푸른 잎, 그리고 멀리 북한산이 조화롭다.

한강 너머 멀리엔 남산 타워가 가까이 보이고, 아래엔 유람선이 지난다.

먼저 어두워지기 전에 사진 한장 찍고...

이제 국회의사당 뒤 도로인 윤중로로 간다.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끝내고 나오고 있다.

입구에 있는 꽃 조형물이다.

색 전구를 이용해 조명을 밝히고...

조명을 받아 분홍빛을 띠고 있다.

멀리 무대에선 경쾌한 노래 소리가 들린다.

점차 어두워지니...

조명 빛에 따라 변하는 벚꽃

조명과 더불어

아래에서 비추는 조명빛에 따라 색색인 벚꽃 나무

중간의 일직선상의 불은 서강대교 불빛이다.

벚꽃 구경은 초저녁에 나가서 낮에 보는 벚꽃과 어두워지면 조명을 받아 변하는 꽃 구경을 하고 오면 될 것이다. 그렇게 봐도 2시간은 걸린다. 지금이 한창 활짝 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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