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일상/주변 일상

서울 노들섬 정월 대보름

큰바위(장수환) 2022. 12. 4. 11:42

2006년 2월. 오늘은 정월 대보름이다. 떠 오르는 밝은 달을 보며 한해의 액운을 쫒고, 풍년을 기원하는 각종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낮에 바로 이웃에 있는 보라매 공원에 나가 보니 많은 아이들이 나와 액운을 띄워보낸다는 연 날리기에 여념이 없다.

또 얼음 썰매장에는 아이들이 썰매 타기에 바쁘고...

또 한 쪽에는 새끼 꼬기등 체험 행사하는 곳도 있고...

그러나 대보름의 하이라이트는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일 것이다. 저녁에 한강 노들섬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있다고해서 그곳으로 나갔다. 이곳 노들섬은 평소에는 버스가 안서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가기가 쉽지는 않은 곳이다. 다리 밑으로 내려가 본다.

한강 인도교의 쌍동이 다리 교각이다.

유람선이 지나고 있다.

주위가 어두워 지기 시작하자 달집태우기 행사가 개회된다.

그러나 보름달은 이미 떠 올랐다. 이 동상은 공수부대의 이원등 상사 동상이다. 1966년2월4일 이곳 상공에서 공수 훈련중 부하의 고장난 낙하산을 펴주고 자신은 한강에 추락 순직하였다고 비에 새겨져 있다. 다리를 지나며 항상 보이는 이 당당한 모습이 참 좋다.

서울시의 25개구를 대신한 횃불이 점화되고...

달집에 불길이 옮겨붙자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인다.

활활 타오른다.

그 틈을 타서 한장 찍었다.

불길은 점차 사그러 들고....

다시 쥐불 놀이가 시작된다. 곳곳엔 폭죽이 오르고... 오랜 시간을 같이 못하고 돌아 나온다.

한강대교엔 푸른 조명이 켜졌고....

하늘엔 보름달이 빛을 밝히고 있다.

뜻하는 모든 것들이 이루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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