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여행

강릉 강문해변, 경포대, 오죽헌

큰바위(장수환) 2026. 5. 25. 11:52

아직 5월인데 벌써 이른 여름날씨가 다가온 듯하다. 뜨거운 여름하면 시원한 동해바다가 떠오르는데 강릉으로 가본다. 강릉은 경포대 해수욕장이 우선 생각되는데 실제로 경포대는 가 본 적이 없다. 그래서 경포대도 가 볼겸 하루 쉬는 차원에서 떠나는 여행인데 포항에서 강릉행 KTX이음 열차를 탄다. 이음열차는 고속열차이기는 하지만 시속 250km 이하라고 한다. 

차창 밖으로 푸른 바다를 보며 2시간 반 정도 달리면 강릉역에 도착한다. 

이번 여행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하루 쉬어가는 것이기도 한데 그래서 특별한 일정이 없다. 저녁에 도착해서 숙소로 이동해서 체크인을 하고 주변 해변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잠 자는 단순한 일정이다. 숙소는 강문해변 주변의 호텔이다. 

해변을 좀 거닐어보고 주변 횟집에 들어가 저녁식사를 하고 나오니 어둠이 내려앉았다. 

경포해변과 강문해변을 이어주며, 경포호와 동해바다가 연결되는 곳에 강문 솟대다리가 있다. 

강문 솟대다리인데 변하는 조명이 보기 좋다.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인 솟대가 강원도 사투리로 진또배기인데 트로트 가요 경연대회 이후 큰 인기를 끈 노래이기도 하다. 

경포호수 쪽 풍경이고, 

동해 바다쪽 풍경이다. 솟대다리의 조병에 따라 주변의 조명도 같이 변한다. 

숙소로 돌아와 16층 라운지로 올라가서 커피도 한잔하고 강릉의 야간 모습도 보고... 

호텔 앞 바다쪽 풍경인데 아래 주막엔 훤히 불이 켜져 있다. 

아침 식사후 퇴실하기 전에 잠시 해변가로 나가본다. 강문 주막. 

해변에서 체력 단련을 할 수 있는 머슬 비치... 

가운데 조그맣게 강문 솟대다리가 보인다. 

호텔을 나와 역으로 가는 길에 먼저 경포대를 돌아본다. 무료 입장이다. 

길따라 올라가면 바로 경포대이다. 붉은 영산홍은 이미 시들었지만 그 여운은 아직 남아있다. 

경포대는 관동팔경의 한 곳인데 누각은 보물로 지정되어있으며, 호수지역과 함께 강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경포대 앞에는 충혼탑이 있는데 6.25전쟁때 희생된 호국영령들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잠시 경포대를 돌아보고 택시를 타고 오죽헌으로 이동한다. 

입장요금은 성인기준 3,000원인데 들어서면 율곡 이이 동상이 먼저 보인다. 

잘 조경된곳인데 초등학생 아이들이 단체로 관람을 온 것 같다. 자경문을 지나 들어서면 

이곳의 핵심 관광지이며 보물로 지정된 오죽헌과 문성사가 보인다. 

오죽헌은 율곡의 어머니 신사임당의 본가이며 율곡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며 문성사는 율곡의 영정을 모신 곳이다. 

이곳의 대나무는 검은 색이다 그래서 오죽헌이란 이름이 붙은 곳이다. 

5,000원권 지폐의 배경사진이 실린 곳. 

이곳에는 강릉시립 박물관, 화폐전시관 등이 있지만 돌아가는 기차시간 때문에 율곡 기념관만 돌아 보고 강릉역으로 간다. 

강릉역에서는 누리로 기차를 타고 

정동진 역을 지나고 포항으로 와서 어시장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온다. 

벌써 30도를 오르내리는 날씬데 건강한 여름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