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은 지난 2009년8월 나로호 발사 실패에 따른 생각을 적어놓은 것인데 이곳에 그 내용을 기록해둔다.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지만 몇년전 공군에 복무할 때 사용하던 구호 중의 하나인 '하늘로'-'우주로'라는 구호가 있었다. 그 구호는 경례할 때 '필승' 등의 구호를 외치는 대신 '하늘로' 구호를 외치면 답례하는 사람은 '우주로'라고 답하며 경례를 하는 것이다. 이것은 과거 '바다를 지배하는 자, 세계를 지배한다'라는 이론에서 지금은 '하늘을 지배하는 자, 세계를 지배한다'라고 이론이 발전되면서 지금에는 하늘보다 더 높은 '우주를 지배하는 자 세계를 지배'하는 세상이 되면서 우리 군도 우주 영역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앞서 나가는 항공우주군이 되기 위해 그렇게 했으리라 생각하는데... 각종 회식장소에서도 위하여~! 대신에 하늘로~! 우주로~!를 외치며 회식을 하였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 우리 나라에서 우여곡절끝에 우주강국이 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 디뎠는데 안타깝지만 절반의 성공만 거두고 말았다고 한다. 다음의 모든 사진과 그림은 나로 우주센터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다.
이미 모든 언론에서 보도되었지만 이번 발사는 국내 최초로 나로우주센터에서 100kg급의 과학기술위성2호를 나로호(KSLV-I:Korea Space Launch Vehicle-I)에 실어 지구 저궤도에 안착시킬 계획이었는데...

2009년 8월19일 오후 5시에서 7분여를 남기고 발사 중지되었던 순간을 지날땐 조마조마했었고... 2009년 8월25일 오후 5시에 발사체를 떠나 솟아오를 땐 가슴 뿌듯한 감동이 일었는데...

성공적인 발사는 이루어졌지만 정상적인 궤도 진입에 실패하여 위성은 추락하여 소실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궤도 진입의 실패 원인은 발사체 상부의 위성을 감싸고 있는 2개의 페어링(Fairing)중 1개가 분리되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원인은 추가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상에서 페어링의 작동 시험 모습.

아래 사진과 같은 단계에서 3단계에서 페어링이 정상적으로 분리되지 않은 채로 비행을 계속하였으며 이후 1단 분리, 2단 점화및 분리, 위성분리 등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위성이 분리될 때 남아있던 페어링도 분리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궤도 진입의 실패 원인은 페어링이 한쪽만 분리되어 남아있는 페어링 무게로 인하여 위성궤도에 진입하기 위한 속도를 얻지 못한 것으로 분석한다고...

페어링이란 어떤 물체의 외부를 감싸고 있는 덮개를 말하는데 항공기에는 수많은 페어링이 있다. 그 페어링내에는 여러 부품들이 있어 외부로 부터 보호하고 있으며, 미끈한 외부 형태를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페어링을 통하여 그 부품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혹은 장탈을 쉽게 하기 위해 만들어져 있다. 아래 사진은 후배 블로그에서 가져왔는데 F-15 항공기의 공기 흡입구 앞쪽에 있는 페어링이 열린 상태로 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조종사는 외부 페어링 카바가 열려 있는지 모르고 비행을 잘하고 있지만 만약 이 페어링 카바가 떨어져 나간다면 거의 엔진 공기 흡입구로 빨려 들어가 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아찔한 상항이 올 수 있다.

그러나 어쨋거나 우리나라도 이제 어엿이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다. 우리나라의 우주발사센터는 전남 고흥군의 외나로도에 설치되었다.

그리고 이번의 실패를 거울삼아 같은 실패를 두번 다시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원인 분석을 통하여 이를 시정하여 다음 번에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기원한다.
이후 나로호는 한번 더 실패하고 2013년 1월 세번째 발사는 성공적으로 실시되어 명실공히 우주로 향한 첫발을 내딛게 되었으며,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우리 공군도 일정 역할을 하여 항공우주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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