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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 투어(Ship Tour), 프린세스 다이아몬드 크루즈

큰바위(장수환) 2024. 8. 5. 21:52

최근 크루즈 여행이 화제인데 크루즈 여행은 대형 선박을 이용하여 이동은 배에서 잠자는 사이에 이루어지고, 낮에는 기항하는 항구에서 관광을 하기 때문에 주로 버스로 이동하며 진행하는 일반적인 패키지 여행과는 많이 다른데 최근 부산항에 입항한 크루즈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다녀왔다. 이른바 쉽투어(Ship Tour)인데 배를 방문해서 돌아본다고 방선(訪船)이라고... 부산역 앞 광장의 상징물(?) 

11시반에 행사 주관회사 직원을 만나기 위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로 간다. 부산역 10번 출구다. 

부산역과 국제여객 터미널과는 통로로 이어져 있는데 눈, 비와 햇살을 막아주기 위한 지붕이 있어 무더운 여름날이긴 하지만 조금이나마 다행스럽다. 

저 멀리 항에는 크루즈의 모습이 보이는데 부산항 대교의 교각이 마치 선박의 조형물 퍼럼 보인다. 

줌으로 당겨본 크루즈. 

부산항 국제 여객터미널이 보이고... 

게이트를 통하여 안으로 들어간다.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지만 오전이라 한산한 분위기인데... 작년에 이곳에서 코스타 세레나를 타고 일본의 오끼나와와 대만의 기륭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이번 방선은 코스타 세레나와 어떻게 다른지를 보기 위함이기도 하다. 

오늘의 출항은 4번인데 모두 일본으로 향하는 선박들이다. 방문하게 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는 밤 9시에 부산항을 출항하여 일본의 아키타로 가는 스케줄이다. 그래서 부산에 잠시 기항하는 사이에 이루어지는 쉽투어이다. 

오늘의 행사 주관은 부산에 있는 크루즈 콜럼버스라는 크루즈 전문 여행사인데 행사를 한다고 공지사항에 올라 참가 신청을 했었는데 고맙게도 선정되어 참여할 수 있었다. 

30명 정도 모여... 크루즈를 타고 출국할 것은 아니지만 그와 비슷한 절차를 거쳐야한다. 여권이 필요한 정식 출국은 아니지만 국제부두 보안센터를 통하여 출입 신분인증을 받고 소지품 검사 등을 거친 후에... 

버스를 타고 잠시 이동하여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앞에 내리게 된다. 다이아몬드호는 프린세스 크루즈에 소속된 선박인데 2004년 일본에서 건조되어 일본 요코하마항을 모항으로 하여 우리나라, 대만 등지를 연결하는 크루즈이며 겨울에는 호주나 동남아 등지로도 운항하는 듯했다. 길이 290미터, 높이 62미터, 총 18층이며 2014년에 리모댈링했다고 한다. 

크루즈에서 내린 관광객들은 국제여객 제2터미널을 통하여 부산 기항지 관광을 하게 된다. 

선박밖에서 신분증을 맡기고 선박내에서 사용하게 될 출입증을 받아 목게 걸고... 

배에 올라 증명 사진 한장 찍히고... 출입증을 태그하고... 

탑승객 2670명, 승무원 1100명 정원인 다이아몬드 크루즈의 본격적인 쉽투어를 진행하게 된다. 4층 입구. 

금강산도 식후경... 12시가 넘은 시간이라 점심식사부터... 6층으로 올라가는데 5층의 메인홀인 그랜드 플라자(Grand Plaza)가 보이고... 

6층의 패시픽 문(Pacific Moon) 정찬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되는데... 식당은 무료인 뷔페 식당과 정찬 식당 그리고 유료 식당 등이 있다. 

메뉴를 보고 선택하는데 전식으로 3가지, 메인으로 3가지, 후식으로 디저트가 2가지인데 전식과 메인에는 비건식이 포함되어 있는데 메뉴뒤에 V표시가 있다. 더불어 레드와 화이트 와인도 곁들여서... 

먼저 나온 식전 음식은 게와 샐러드(V)

메인은 안심 스테이크와 생선 대구 튀김. 그리고 비건식으로는 채소 리조뜨가 있다. 

후식인데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진 프린세스 러브 보트 드림과 피스타치오 돔 모양의 초콜렛

커피 한잔하고 7층 힐하우스 바(BAR)로 옮겨 설명회가 있었는데... 콜럼버스 크루즈의 소장과 직원들이 프린세스 크루즈  소개와 주요 노선 등을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미스타리 TV 유투브를 보면 회사의 여행 상품들을 자세히 볼 수 있다. 유투브 캡쳐 사진임.

검색해보면 프린세스 크루즈는 1965년 미국에서 첫 항해를 한 선사로써 지금은 카니발 코퍼레이션 소속이며 18척의 선박들이 있는데 다이아몬드호는 지난 2020년 2월 팬데믹 초기에 코로나 환자 발생으로 많은 인원들이 하선도 못하고 선박내에서 격리 아닌 격리를 한 선박임을 알 수 있다. 설명회 이후 일본인 승무원의 인솔을 받아 본격적인 쉽투어가 진행되는데 각 층 엘레베이터 부근엔 해당 증 안내와 선상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이벤트 등의 소식들을 보여주는 스크린이 있다. 

이 배는 모항이 일본 요코하마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승객이 일본인들이라고한다. 객실은 내측 선실과 발코니실, 미니 스위트 등의 객실을 돌아본다. 

그리고 14층으로 가서 수영장 등의 시설들을 돌아본다. 실내외 수영장과 월풀 등의 시설이 있다. 

전광판에는 파리 올림픽 중계방송이 보여지고... 밤에는 영화도 상영된다고... 

뷰티살롱과 체육관 등을 보고... 

수영장이 있는 곳의 바. 크루즈에는 곳곳에 바와 라운지 등이 있어 주류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일본인들의 취향에 맞춰 일본식 온천도 있다.

17층의 나이트 클럽. 

크루즈의 등급은 통상 캐쥬얼, 프리미엄, 럭셔리 등의 3등급으로 나눈다는데 프린세스 크루즈는 프리미엄급이라고 한다. 

부산항 대교... 

면세점과 카지노는 기항중에는 운영을 하지 않기 때문에 패스... 

5층의 그랜드 플라자에서 단체 기념사진 한장 찍히고... 미스타리 유투브 캡쳐 사진임. 

간단하게 쉽투어를 마치고 하선한다. 출입증을 반납하고 신분증을 되돌려 받고... 

4시간 정도 걸린 프린세스 다이아몬드 호의 쉽투어를 마치고 다시 부산역으로 돌아왔다. 

이제 장마도 끝나고 폭염을 동반한 본격적인 휴가철인데 안전사고 없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