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여행(섬의 섬의 섬, 칠천량 해전공원)

거제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인데 그러다보니 주변에 크고 작은 부속섬들이 많다. 그리고 부산과 통영과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거제도의 부속섬들중에도 거제 본섬과 다리로 연결된 섬이 몇군데 있는데 바로 칠천도와 가조도와 산달도가 그런 곳인데 거가대교를 건너 칠천도와 가조도를 보고 통영으로 나오는 여행을 했다. 다음 지도임. 

거제도는 이미 여행이나 등산으로도 여러번 와본 곳이라 그간 여행해보지 못했던 곳을 살펴 코스로 삼았다. 거제도로 들어가기전에 먼저 거가대교를 건너야하는데 가덕도에 있는 오션블루 가덕휴게소에 들려 점심식사도 하고 홍보전시관도 돌아볼 예정인데 이 휴게소는 부산에서 거제도로 들어갈 때만 이용할 수 있다. 

거가대교는 2010년 12월에 완공되었으며, 2곳의 사장교식의 교량과 1곳의 침매터널 그리고 접속 교량과 터널로 이루어진 8.2km의 부산과 거제를 이어주는 다리다. 사진의 화물선이 지나는 바다 아래에는 터널이 있으며 멀리 사장교가 보인다. 

터널 입구와 세계 최대 수심 48미터를 알리는 표시. 다음 로드 뷰임.

야간 조명... 전시된 사잔임. 

거가대교를 건너 거제도로 들어가서 먼저 칠천도로 간다. 칠천도는 많은 부속섬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다리로 연결된 부속섬이 3곳(수야방도, 황덕도, 씨릉섬)있는데 그곳과 칠천량 해전공원을 가본다. 칠천도는 잘 모를 수 있지만 임진왜란/정유재란때 조선 수군이 왜군한테 거의 궤멸당하다시피한 칠천량 해전이 있었던 곳이다. 

거제도라는 큰 섬속의 섬 칠천도는 거제도와 칠천교로 연결되어 있다. 다음 로드뷰 사진임.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길따라 수야방도로 먼저 간다. 무인도인 수야방도는 칠천도와 연결되어있는데 섬속의 섬의 섬인 셈이다. 물이 빠지면 걸어들어갈 수도 있을 듯하다. 

수야방교는 2017년 완공된 인도교인데 섬안에는 1시간 정도의 트레킹길이 조성되어 있다. 

간단히 수야방도를 보고 인근의 황덕도로 이동한다. 황덕도는 유인도라서 차량 통행이 가능한 황덕교가 2015년 개통되었다. 다음 로드뷰 사진임. 

527미터의 일차선 도로 교량인데 도로 중간에 차량이 교행할 수 있도록 조금 넓은 부분이 있다. 황덕도로 들어와서 멀리 황덕교를 잠시 보고... 

칠천량해전공원으로 이동한다. 칠천량해전은 임진왜란(1592년)이후 정유재란때(1597년) 원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왜군의 기습을 받아 대패한 전투인데 이를 외면하지 않고 교훈으로 삼고자 만들어진 것이 칠천량해전공원이다. 이 전투이후 백의종군하던 이순신은 다시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어 훗날 명량해전을 대승리로 이끌었고 왜란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왜적을 물리치고 생을 마감하게 된다. 

광장의 전시물들을 잠시 보고 전망대에도 올라본다. 

전시관으로 들어서면 칠천량해전에서 수몰된 수많은 조선 수군을 위한 추모의 공간이 있고 한바퀴 돌아본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는 수많은 곳에서 알려지지않은 무명용사들의 피와 땀이 흥건히 배어있음을 알아야한다. 저 아래에 씨릉섬이 보이고 최근에 개통된 출렁다리가 보인다. 이제 저곳으로 가본다. 

씨릉섬 출렁다리는 2024년 완공된 200m의 인도교이지만 섬은 무인도이지만 트레킹길이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옥계해수욕장이 바로 인근에 있다. 

멀리 칠천교가 보인다. 

칠천교... 다음 로드 뷰 그림임. 

칠천교들 건너 칠천도를 나와 저녁식사를 예약한 가조도로 이동한다. 가조도연육교는 2009년에 개통한 2차선 교량이고,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수협 효시공원인데 전망장소이긴 하지만 올라가 보진 않는다. 다음 로드 뷰 그림임. 

가조도의 저녁식사를 예약한 식당은 저녁 노을이 잘 보이는 전망좋은 곳이다. 

식사는 와인을 곁들여서 스프부터 피자까지 6가지 코스요리다. 

식사후 가조도를 빠져나와 거제 본섬의 숙소로 들어와 하루 여행을 마감하고 내일은 통영으로 넘어가 한산도로 가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