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말에 영천 보현산 아래의 보현산댐에 출렁다리가 설치 개통되었다는 뉴스가 얼마전 나왔는데 추석 연휴가 끝나고 한가한 시간에 찾아보았다.
보현산댐은 2014년11월에 용수와 전력 생산 등의 다목적댐으로 준공되었다고 하는데 이번에 출렁다리를 설치하므로써 관광자원이 하나 새롭게 추가된 셈이다. 북영천IC에서 빠져나와 청송방면 35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오리장림과 보현산 천문대 가는 삼거리를 지나고 나면 보현산댐 공원이 나오는데 계속 길따라 가면 먼저 보현산댐 전망대가 나오는데 잠시 쉬어가도 된다.
전망대는 3층에 있는데 걸어가도 되지만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3층에 내려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니 커다란 곰이 앉아 전망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띤다
멀리 호수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보인다. 전체적인 길이는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길며 주탑간의 길이는 가장 길다고 한다. 전망대의 유리창을 통한 사진이라 실내등이 비쳐 보인다.
출렁다리에는 야간에 조명이 들어와 경관을 돋보이게 한다고 하지만 야간까지 기다릴 수는 없고 비치된 사진을 한장 찍어온다.
댐 방면...
아래로 내려와 주차장에서 출렁다리를 한번 살펴보고... 출렁다리 입구로 이동한다.
원래 출렁다리는 야간에 조명이 들어오지만 야간 출입은 못한다고 되어있는데 이날은 보현산 별빛 축제 행사한다고 야간 개방도 한다고...
영천엔 보현산에 천문대가 있어 별의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다리 교각도 별 모양이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다.
댐 전멍대와 댐 방향 조망...
입구 우측엔 요런 조형물이 있어 사진도 찍어 볼 수 있다.
입구 좌측의 조형물...
다리를 건너본다. 바닥은 철망이라 잘 내려보이고... 출렁거림이 잘 느껴진다.
다리 중간 전망대에 올라 사방을 바라 본다.
청송방향으로 이어지는 길...
530미터 길이의 현수교를 건너가 보는 것은 생략하고 주차장으로 되돌아 온다,
출렁다리 입구 주변 모습.
교각의 모양... 교각의 높이는 52미터라고...
행사한다고 흥을 돋구기 위해 이곳 주민들로 조직된 실버음악동호회에서 나와 귀에 익은 가요들을 연주해준다.
저 뒷쪽으로는 짚와이어가 내려오는 길인데 타는 사람들은 없이 조용하다.
출렁다리의 제원을 한번 읽어보고 집으로 돌아온다.
이제 추석을 지나 완연한 가을이다. 단풍이나 가을꽃 축제들이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안전사고 없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