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폭염이 계속되는 시기라 멀리 가기도 꺼려지기도 하지만 집에만 있기도 답답한 기분도 들고 해서 잠시 바람도 쏘일겸해서 나들이 나서본다. 충주와 제천으로 1박2일인데 충주에서는 요즘에 차박장소로 알려진 수주팔봉과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을 뿜어내는 활옥동굴을 보고 제천에서는 야경이 이쁘다고하는 의림지와 천주교 순교장소인 배론성지를 보기 위함이다.
네비에 수주팔봉을 입력하면 친절하게 안내되어진다. 산허리가 잘록하게 잘린 부분에 출렁다리가 걸쳐져 있는데 바로 수주팔봉이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좌측으로는 정자가 하나 보이고 우측으로는 전망대가 하나 있는데 그곳이 이곳의 최고 전망장소이다.
깍아지른 듯한 칼바위 사이로 멀리 야영장이 보이는데 요즘 차박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야영장이기도 하다. 석문동천에서 달천으로 합류하는 그 위에 출렁다리가 놓여져 있다.
주차장 화장실 옆 계단을 오르면 출렁다리 건너기 전에 좌측으로 정자가 있는 데 먼저 그리 가본다, 모원정인데 특별한 조망은 없다.
돌아가신 부모님을 그린다는 의미라고...
정자에서 내려와 출렁다리를 건넌다.
47.75미터 길이라고 한다.
지금이 장마기라 물이 많아 폭포를 이루며 달천으로 흘러든다.
남한강으로 흐르는 달천은 물맛이 달다고해서 붙혀진 이름이라고 한다. 우측의 마을이 팔봉마을이다.
다리를 건너 전망대로 가는 길은 데크로 잘 만들어져 있다.
전망대 같은 바위도 있는데...
아래로 보이는 풍경...
산길은 평탄하지 않지만 안전시설이 나름 되어있어 그나마 다닐만 한데 출입이 통제되는 구역이 한군데 있다.
오르막 계단을 오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길은 수주팔봉, 두룽산으로 가는 등산로이고 전망대는 좌측이다.
한번 더 계단을 오르면...
수주팔봉 최고의 전망대에 이른다. 주차장에서 10여분이면 도착한다.
속리산에서 발원한 달천은 필봉마을을 한바퀴 돌아 충주로 그리고 남한강으로 흘러들어간다. 달천강 건너 바로 앞쪽이 차박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좌측 개천이 석문동천이고 이 물은 칼바위를 가로 질러 달천으로 흘러간다.
다시 되돌아 내려오지만 몇년전이었다면 아마도 두룽산까지 산행을 했을 건데 이제는 세월탓인지 그럴 열정은 없다.
뒤돌아 본 전망대...
출렁다리...
출렁다리를 한번 보고...
다리를 내려오며 수주팔봉 구경을 마치고
달천건너 팔봉마을 앞 야영지로 가본다. 주차장 입구의 연꽃 밭이다.
주차장에서 야영장까지는 멀지않다. 지금은 편의 시설 공사중이라 아래로 자동차는 못 내려간다.
칼바위 구간과 출렁다리 그리고 우측의 정자와 달천으로 떨어지는 폭포... 이곳은 인공폭포
장마철이고 평일이라 그런지 야영장은 한가한 분위기다.
건너편의 전망대.
요즘에는 자동차로 여행하기 참 좋아졌다는 생각이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핸드폰이나 자동차에 네비게이션이 있더라도 지도를 보고 거리 이정표를 보고도 잘 찾아다녔는데 이제는 네비게이션만 입력하면 대부분 어디던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이제 활옥동굴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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