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 4일째인데 오늘은 의왕 철도박물관을 보고 천안의 독립기념관과 단풍나무길 그리고 아산의 은행나무길을 가 보는 일정인데 가을 정취에 대한 기대가 큰 곳이다.
의왕에서 천안까진 가까운 거리이므로 아침 시간이 많다. 그레서 의왕에 있는 철도 박물관을 가본다. 성인 기준 입장료 2,000원.
박물관은 실내전시장과 야외전시장으로 나뉘는데 그냥 한바퀴 돌아본다. 증기기관차.
좌측의 대통령 전용객차와 우측의 유엔군 사령관의 전용객차.
들어가 볼 수 없고 창 밖을 통해 들여다 본 대통령 전용 객차 내부.
우등형 전기동차. 우리나라 최초의 중장거리 여객전용 전기동차라고 하는데 처음 보는 열차이기도 하다.
칙칙폭폭하며 달리던 파시형 증기기관차. 일본에서 제작하여 우리나라에서 조립했다고 한다. 1967년 디젤 기관차가 나올때까지 전국 주요 간선에서 운행했다고... 은하철도 999 만화영화가 생각난다.
터널을 돌아서
실내전시장으로 들어가 본다.
입구엔 모형과 사진으로 우리나라 철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1897년 3월22일 경인선 우각동역터에서 철도 부설을 시작하는 기공식 모습이라고 한다.
1804년 세계 최초로 제작된 영국의 증기기관차 모형
영국의 조지 스티븐슨이 개발한 증기기관차인데 1825년 세계 최초로 상업운행에 성공했다고...
실내를 관람하다보면 한국철도 100주년을 맞이하여 1999년에 철도가 좋은 100가지 이유를 설문조사를 했다는데 그중 두가지... 먼저 "철도는 마음에 드는 기차를 골라 탈 수 있어 조~타; 평화를 바라면 비둘기호, 통일을 원하면 통일호, 조국을 생각하면 무궁화호, 잘살기를 희망하면 새마을호" 이 글을 이해한다면 나이가 좀 들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옆에 앉은 남자가 집적거려도 밉지않다(맘에 들 땐 내숭, 미울땐 차장님께 일르면 됨)" 요즘 같으면 성희롱이나 성폭력으로 큰일 치를 수 있다. 철도 승무원들의 제복들...
다시 실외로 나와... 철도기점 표지석. 1972년 서울역에 설치했다가 2004년 신역사 준공이후 이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당시에 부산역까지 444.5km, 목포역 427.3km, 인천 38.9km, 신의주496.0km, 강릉 377.4km, 평양역까지 260.7km 라고...
야외에 설치된 디젤 전기 동차인데 좌측은 대통령 특별동차로 1969년 일본에서 도입되었으며, 가운데 경호원용 차량은 1985년 대우에서 제작했다고 하는데 2001년까지 운행되었다고... 우측(모형)은 국내 최초 동력분산식 고속철도 차량(KTX 이음)으로써 2021년부터 중앙선에서 운행되고있다고 한다. .
아침에 박물관 문 여는 시간에 바로 들어가서 40여분 조용히 돌아보고 나왔는데 나올 때 쯤 되니 유아/치원 아이들이 단체로 버스로 들어오고 있다. 박물관 인근에 왕송호수가 있는데 생략하고 오늘 숙소가 예약된 천안으로 이동한다.
천안에서는 인근의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과 아산의 은행나무길을 돌아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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