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 가을의 내륙일주중 가장 기대를 한 곳이 오늘의 일정이다. 가을 단풍하면 단풍나무와 은행나무의 변신인데 그것으로 이름 난 곳이 바로 독립기념관의 단풍나무길과 아산의 은행나무길이기 때문이다.
기대를 안고 일단 봉당에서 목천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내려가서 숙소로 예약한 곳이 천안에 있는 소노벨이라는 리조트라서 방배정 부터 받고...
그리고 아우내 장터로 가서 병천 순대로 점심 식사하고, 독립기념관으로 간다. 독립기념관은 무료 입장이지만 주차비는 별도로 받는다. 겨레의 탑 뒤로 보이는 산이 흑성산이다.
독립기념관은 이미 한번 와 봤기 때문에 통일 염원의 동산으로 발길을 옮긴다.
이곳 통일 염원의 동산은 통일을 바라는
일반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벽돌을 쌓아가는 곳인데 지난해에 국민은행에서 벽돌에 이름새기기 이벤트가 있어 당첨되었는데 이름을 새겼다고 해서 한번 와보고 싶었기도 한 곳이었다.
빙둘러 이름들이 새겨져 있는데... 모두 65,000여개의 벽돌 규모인데 작년 8월 기준 67%라고 한다. 그래서 아직 빈공간이 많은데 언제 완성이 될지는 모른다고 한다.
여기 있다. 가운데에... 하나된 대한민국을 바라며...
조형물 내부에는 통일의 종이 있다.
동산을 내려와 기대를 하고있는 단풍나무길을 찾아간다.
주변의 은행나무들이 가을이 이미 가까이 와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도착한 단풍나무 숲길 입구,
국화로 조성한 꽃길에는 이번 주말 행사를 앞두고 한창 단장중이다. 단풍나무 숲길은 독립기념관 주변 화재 발생시 진화를 위한 방화도로로 만들어졌으며 1995년에 도로 주변 3.2km 에 단풍나무 1,200그루를 심어 조성하였다고 한다.
기대를 안고 단풍나무 숲길로 들어섰는데... 아직 조금 이른 감이 있는 것 같고 아마도 한두주후에나 절정을 이룰 것 같은 모습이다. 처음에는 한바퀴 돌려고했으나 10분 정도 걸어보고 독립기념관 쪽으로 빠져 나온다.
해방이후 상해에 있던 김구선생을 비롯한 임시정부 요인들이 타고 온 미공군의 C-47수송기
독립기념관 건물 뒤로 각종 전시실이 있지만 가보지는 않고 돌아 나온다.
태극기 광장...
높이 51미터의 겨레의 탑.
단풍나무 숲길에 대한 아쉬움을 접고 아산의 은행나무길로 간다. 20여분이면 이동 가능한데.... 1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은행나무길은 아직 푸르다.
이제 푸른색을 조금 벗어나기 시작하는 분위기인데 국화마저 없었더라면...
곡교천 사진액자에 사진 한장 남기고...
곡교천을 따라 죽 이어지는 은행나무길은 아직 푸르다.
곡교천 건너의 아파트 풍경...
국화로 은행잎 모양을 내지만 부족하다. 이곳도 이번 주말에 축제를 한다고 했는데...
이 길이 은행나무 잎으로 채워지려면 한두주 더 있어야 할 듯...
그나마 반쪽은 지금 공사중이라 막아놓았고...
조형물만 한번 보고...
역시 아쉬운 발길을 돌려 숙소로 돌아온다. 의왕에서 천안 독립기념관과 아산 은행나무 길을 이동한 거리 지도상 137km.
운영하지 않는 물놀이장 시설 너머 서쪽으로 넘어가는 해.
며칠 되지 않았지만 여행에 따른 피로를 리조트에서 풀고 내일의 일정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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