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여행

내륙 일주 3. 죽령~원주 소금산 그랜드 밸리~횡성

큰바위(장수환) 2023. 2. 28. 11:10

죽령 폭포를 보고나서 가는 곳은 원주의 소금산 그랜드 밸리이다. 단양으로와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올라와서 서원주 IC를 빠져나와 가는데 간현관광지를 찾아 가면 된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고구마축제를 한다고 길도 막히고 주차장은 엄청 복잡하다. 저 멀리 소금산이 보인다. 

축제장인데 복잡하고 시끄럽다. 

소금산 그랜드 밸리. 이곳은 수년전에 혼자 소금산을 다녀오며 출렁다리를 건너봤는데 이번에 잔도와 울렁다리 등을 개통하였다고 해서 아내와 함께 찾아 온 것이다. 

일요일 오후라 주차장이 좀 빠질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소금산 그랜드 밸리는 등산로 입구로 들어가서 출렁다리를 건너 잔도를 지나 스카이타워를 거쳐서 울렁다리를 건너 나오게끔 일방통행으로 해놓았다.

멀리 소금산 중턱엔 잔도와 스카이타워가 보인다. 입장권(성인기준 9,000원)을 사면 종이 팔찌를 하나주는데 출렁다리 입구에서 체크한다. 

주차장에서 20여분 걸어오면 등산로 입구에 이른다. 우측으로 들어가서 좌측길로 나오게 되어 있다.  

500여개의 계단을 올라오면 출렁다리 입구에 이른다. 10여분 걸린다. 

아래 간현관광지를 내려다 보면... 건너에 울렁다리가 보이고 우측엔 잔도와 스카이타워가 보인다. 

길이 200미터의 출렁다리.... 

출렁다리를 건너면 우측으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그곳은 스카이워크 브릿지로 이름지어져 있다. 2019년에 출렁다리를 건너와 이곳에서 소금산을 올라 스카이워크 브릿지를 통하여 하산한 적이 있다. 

데크길을 따락 가다보니 우측으로는 하늘정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지금은 별 다른 볼거리는 없다. 

숲속길이라 조용한데 아직 가을 단풍은 없고... 

외계인 형상을 볼 수 있는데 샘 같기도 하고 ...

데크길을 따라 가다보면 지나온 출렁다리가 멀리 보인다. 

그리고 가야할 울렁다리도 보이고... 

잔도길... 잔도는 고도 225미터 길이는 353미터라고 한다. 

간형관광지가 한눈에 보인다. 좌측에 출렁다리 우측에 울렁다리 그리고 그옆에 아래로 내려오는 슬로프같은 것이 보이는데 지금 에스컬레이터 공사중이라고 한다. 현재는 울렁다리를 건너면 산길을 걸어내려와야하는데 앞으로는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편하게 내려올 수 있고... 아울러 지금은 저 아래 주차장에서 걸어 출렁다리까지 578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지만 내년이면 케이블카가 놓여진다니 훨씬 편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잔도가 끝나면 나타나는 스카이타워와 울렁다리. 

길이 404미터의 울렁다리. 

스카이타워에서 뒤돌아 본 잔도와 소금산으로 올라가는 철사다리가 보이지만 지금은 갈 수 없다. 

올려다 본 스카이타워... 우측의 잔도길...

울렁다리는 바닥이 내려 보이는 투명유리바닥도 있어 건너는 재미가 있다. 

울렁다리를 건너면 이렇게 산길을 걸어내려와야 한다. 앞으로는 에스컬레이터로 편하게 내려올 수 있다.  

유원지에서 올려다 본 울렁다리와 스카이 타워. 

그리고 출렁다리 앞의 암벽에는 암벽타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늘이 보여주는 광경. 

산속에서 볼 수 없었던 단풍은 강가 아래에서 볼 수 있다. 

2시간 정도 걸려 소금산 출렁다리와 울렁다리를 건너보고 이제 숙소가 있는 횡성으로 5번 국도를 통하여 이동하는데 원주 시내를 거쳐  원주 비행장 앞을 지나게 된다 .이곳 비행장은 지난 197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에 2번 근무했던 곳이다. 당시엔 허허벌판(?)에 민가라곤 잘 볼 수 없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더구나 공군 곡예비행팀인 블랙이글스의 모기지이기도 한데... '곡예비행이 나라 지켜주나 블랙이글스 해제하라' 라는 현수막이 떡 붙어있다. 자괴감이 들 정도다. 

횡성성당에 들렀다가 숙소로 들어가서 하루를 마감한다. 이 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으로 1955년에 완공되었다고 하는데 가끔 입소문을 타고 있어 한번 들러봤다.

대구에서 횡성까지 죽령과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거쳐 횡성까지 이동한 지도상 이동거리 291km. . 

내일은 춘천으로 올라가서 소양강 처녀를 만나고 남이섬을 돌아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