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여행

힐링 여행 3. 영양. 선바위 관광지, 청송 신촌 약수

큰바위(장수환) 2023. 2. 18. 11:31

2019년 7월. 울진 지역의 이색다리와 관동팔경중의 두 곳 정자를 보고나서 경북 내륙인 영양으로 넘어간다. 영양으로 가려면 백암온천을 지나 구주령을 넘어야 하는데 백암온천으로 이어진 이 도로는 가로수로 백일홍을 심어놓았는데 아직 만개한 시기가 아니라 뚜렷하지는 않다.

백암온천이 있는 백암산은 높이가 1004미터라 천사산이라고도 하는데 온천과 함께 산행도 할 수 있는 좋은 곳이지만 몇해전에 와봤던 곳이라 온천지구는 패스하고 도로를 따라 구비구비 올라가면 구주령 전망대에 닿는다.

구주령은 해발 550미터 정도 되며, 아홉개의 구슬을 꿰어놓은 듯한 모양이라 붙혀진 이름이라고 하며 고개너머는 영양군이다.

첩첩산중의 모양이 보기좋다.

구주령을 넘어와 영양에 들어와서 도착한 선바위 관광지 주차장앞의 분재야생화 테마파크. 가는 날이 장날이라... 월요일은 휴관이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는 별로 관광객들이 없다. 영양군을 상징하는 조형물(6개의 기둥은 1개의 읍과 5개의 면을 의미한다고...)

하천 건너의 선바위와 남이포... 이곳 남이포는 좌측의 청계(동)천이 우측의 반변천에 합류되는 지점을 말하고 반변천은 흘러가서 임하호로 들어간다.

이 지역은 남이 장군의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이 지방에서 민란이 발생하자 조정에서는 남이장군을 보내 토벌케했다고 한다. 남이장군은 반군을 토벌하고 산맥을 갈라 물줄기를 돌렸다고 하는데 그때 선바위가 생겨났다고 한다. 수직절벽이 보기좋다.

반변천을 가로질러 석문교가 놓여져 있는데

다리 중간에는 영양의 캐릭터인 고추와 반딧불이 조형물이 있다.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가면 산촌생활 박물관이 있다고 한다.

석문교에서 바라 본 남이포

영양 서석지를 홍보하는 입간판. 서석지는 동천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있다고 한다.

영양의 특산물인 영양 고추 홍보 전시관이 바로 앞에 있는데 들어가 보지만...

전시관 내부에 근무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데 불은 켜져 있어...

한바퀴 돌아보고 나온다.

유원지 중앙에 행사장 무대도 있지만 조용하다.

선바위 관광지 주변엔 민물고기 전시관도 있고, 석문교를 건너 우측으로 가면 영양 산촌 생활 박물관, 동천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서석지도 있다고 한다. 다음 지도임.

다시 영덕으로 돌아오는 길에 청송의 신촌 약수탕 부근에서 삼복 더위를 날려버릴 닭백숙으로 늦은 점심을 한다. 닭불고기를 곁들여 주는데 먹을만하다.

다시 삼성 영덕 연수원으로 돌아와서 휴식을 취하고 하루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