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여행 2. 울진. 이색다리와 정자(스카이 워크, 등기산 구름 다리, 은어 다리, 관동 팔경의 월송정과 망양정)

2019년 7월. 동해안 관동팔경의 8곳 명승중 2곳(월송정과 망양정)이 울진에 있다. 힐링여행이라 쉬엄 쉬엄 가면서 주변의 볼거리들을 찾을 예정이다. 아침 식사하고 연수원을 나와 먼저 울진으로 올라간다. 월송정으로 가는 길에 후포항을 지나게 되는데 잠시 들어간다. 그곳엔 새로운 볼거리 스카이워크와 등기산 구름다리가 있기 때문이다. 주차장 옆에 스카이 워크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계단을 오르다 보면 우측으로 등기산 구름다리가 보이고... 구름다리를 건너면 등기산 공원을 돌아볼 수도 있다.

스카이워크와 구름다리를 이어주는 광장.

스카이 워크인데 야간과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135미터 길이.

옆에는 갓바위가 있는데 한가지 소원은 이루어준다고...

스카이워크의 명물은 바로 아래가 투명하게 내려다 보이는 발판이다.

푸른 바다에 하얀 구름이 깔려있는 듯한 모습인데... 이곳엔 유리 보호를 위해 덧신을 신고 들어가야 하는데 별도로 준비되어있다.

스카이워크 끝에는 선묘라는 조형물이 만들어져 있다. 의상대사를 만나는 선묘의 모습이라고 하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용이 되었다는데 인어같은 모습이다.

건너 등기산 공원의 모습이 보인다. 군데 군데 세계적인 등대의 모형이 만들어져 있다. 우측 아래에 주차장이 보이는데 그곳에서 계단이 있다.

스카이 워크를 떠 받치고 있는 교각... 50미터의 높이다.

스카이워크를 뒤돌아보고...

돌아나온다. 등기산 공원의 모습이 보인다. 신석기 유적관과 세계의 유명 등대 모형과 여러가지 조형물들이 설치되어있다고 한다.

공원으로 이어지는 구름다리...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양쪽의 모습.

구름다리는 42미터 길이의 출렁다리다.

구름다리를 건너 등기산 공원 구경은 생략하고 월송정으로 이동한다. 월송정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똑 바로 길을 내지앟고 구불구불하게 만들어놓아 천천히 갈 수 있도록 했는데 몇해전 이 길은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누리상을 수상했다고...

진입로 좌측에는 평해 황씨 사당같은 곳이 있었는데 문이 열려 있어 들어가 보니 조그만 연못에 연꽃이 한창 피어있다.

그리고 도착한 월송정. 역시 소나무들이 도열해 있다. 옛날 중국의 월국에서 소나무를 가져와 심었다는 전설도 있고...

월송정은 원래 이곳보다 남서쪽에 있었다고 하는데 낡고 허물어져 1980년에 이곳에 다시 지었다고...

신라때에 화랑들이 이곳에서 달을 즐기며 놀았다고 붙혀진 이름이라는 등 여러가지 설이 있다고 한다.

2층에 올라 동해바다를 바라 본 전망... 난간에 앉아 한참을 바람을 쐬며 바다를 바라본다.

주변의 올창한 소나무들...

주차장에서 3분도 걸리지 않는 짧은 길이지만 생각에 잠기며 걸을 수 있다.

월송정에서 나와 북쪽으로 30분 정도 이동하면 망양정이다. 망양정 해수욕장 바로 앞 주차장에서 산책로를 따라 240미터를 가면 된다.

길은 잘 정비되어 불편함이 없다.

갈림길엔 이정표도 있고...

주차장에서 5분이면 망양정에 도착한다.

망양정은 앞에 보이는 주춧돌이 놓인 자리가 원래 위치였으나 2005년에 새로 만들면서 이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주변엔 해맞이 광장이 조성되어있다.

조선의 숙종임금은 관동팔경 중 이곳이 제일이라는 관동제일루란 현판을 하사하였다고 한다.

정자에서 울진 엑스포공원 너머 은어다리가 보이는데 망양정을 내려와서 저곳으로 갈 예정이다.

망양정을 내려오면 바로 망양정 해수욕장이다.

은어다리는 남대천을 가로지르는 다리인데 울진 엑스포 광장을 돌아가면 남대천 끝부분에 있다.

241미터의 길이로 은어가 산란하러 하천으로 올라오는 광경을 보기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다리 양쪽에 은어 모양의 조형물이 있다.

은어 뱃속(?)... 은어는 연안바다에서 살다가 산란철이 되면 강으로 올라와 산란을 하고 그 생을 마감한다고 한다.

바다로 향하는 남대천...

울진읍내로 들어가는 울진대교...

은어다리를 구경하므로써 울진의 이색다리와 관동팔경중 이경구경을 마치고... 이제 영양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