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 여행은 이미 이집트나 모로코 등을 다녀왔기 때문에 새롭지는 않지만 순수한 아프리카의 대자연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항상 동경의 대상이었다. 더구나 수년전에는 예약까지 한 상태에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발되어 예약금만 날린 쓰린 기억도 있는 데 이번에 기회가 닿아서 출발할 수 있었다. 모두투어 홈페이지 그림임.
세계 3대 폭포로 꼽히는 빅토리아 폭포와 새롭게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 타운의 테이블 마운틴 등을 보는 여행 상품은 대부분 비슷한 일정 내용으로 5박8일 상품이 주를 이룬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가 관문공항이 되는데 그곳까지 가서 리빙스턴 공항으로 다시 비행기를 타고 가서 잠비아와 짐바브웨에 걸쳐있는 빅토리아 폭포를 구경하고, 보츠와나의 초베 국립공원으로 이동하여 사자, 코끼리 등의 야생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 후 다시 비행기를 타고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하여 프레토리아를 관광한 후 또 비행기를 타고 케이프 타운으로 가서 그곳에서 희망봉과 테이블 마운틴 등을 보고나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5박8일 동안 비행기를 8번 타야하며 비행기에서 두 밤을 자야하는 고된 일정이다. 모두투어 홈페이지 그림임.
예약을 하고 나니 여행사로부터 여권 사증의 사용하지 않은 빈면이 6면 이상이 되어야한다고 연락이 온다. 이번에 방문하는 나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잠비아, 짐바브웨, 보츠와나 그리고 경유지인 홍콩 등 모두 5개국인데 여권의 빈 사증이 모자라면 혹시 입국이 거절될 수도 있다고 하니... 사증면을 추가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여권 업무를 취급하는 아무 관공서 민원실에 가서 사증면을 추가하러 왔다고 하니 20여분도 안걸려 현장에서 바로 사증면을 보충해서 붙혀준다. 비용은 5000원(카드 결재도 됨)
원래 여권 사증에 추가되는 면을 끼워 붙혀주는데 24면이 추가되어 많이 두꺼워졌다. 추가되는 여권면은 조금 적게 제작되어 속으로 붙혀넣더라도 밖으로 삐져나오지 않고 깔끔하다.
그리고 아프리카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쓰였던게 황열병과 말라리아인데 이 지역은 황열병 예방주사는 필요없는 반면에 말라리아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준비한 예방약과 모기 기피제... 말라리아 약은 매일 먹는 것과 일주일 단위로 먹는 두가지 종류인데 각각 장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짧은 기간이고 매일 매일 챙겨먹어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부작용이 적은 약을 선택하고(출발하기 하루전에 먹기 시작하여 돌아와서도 일주일까지 먹어야하며 매일 같은 시간에 먹어라고), 이 약은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하는데 보건소에 가서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함. 그리고 황열병이나 말라리아는 모두 모기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래서 덤으로 뿌리는 모기기피제와 손목에 차는 밴드도 추가로 구입했다.
그리고 인천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바로 날아가는 비행기는 없다. 두바이나 홍콩 등을 경유해야하는데 비행시간만 20시간 가까이 되고 경유하는 곳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하루가 넘게 걸리는 먼 거리다. 일등석이나 비지니스좌석에 앉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일반석의 좁은 공간에서 그나마 조금 편해보고저 바람을 불어넣는 쿠션을 하나 준비했다. 3단구조이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데 기내에서는 바람을 조금 적게 불어야한다.
그리고 모기향, 마스크, 선글라스 등의 여행에 필수적인 물품들을 준비하여 아프리카의 대자연을 만나러 출발한다. 8일 상품인데 가며오며 비행기에서 2박, 실제 아프리카 현지에서 자는 것은 5박인데 빅토리아폭포 지역에서 2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에서 1밤, 케이프 타운에서 2밤을 지내며 관광을 하게 된다. 비행기를 두번 타야 아프리카에 닿게 되는 제법 피곤한 일정이 될것 같다. 모두 투어 홈페이지 빅토리아 폭포 그림임.
빅토리아 폭포는 건기와 우기에 따라 물의 양의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하며 그것에 따라 보여지는 풍경이 다르다고 하지만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모든 것을 맞출 수는 없다. 보이는 그대로 건강하게 잘 여행을 마칠수 있기를 바라며 출발이다.
아프리카 대륙의 첫발은 홍콩을 경유하여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이다. 그리고 관광의 시작은 다시 비행기를 타고 잠비아의 리빙스턴으로 이동하여 짐바브웨에서 빅토리아 폭포를 돌아보는 것이 첫일정이다. 그곳까지 가기 위해서는 먼거리를 이동해야한다. 먼저 대구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서울역에서 공항열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대구에서 3시간 정도 걸려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핸드폰 로밍때문에 통신사를 갔었는데 남아공을 간다니 별도로 우측의 아답터를 빌려주는데 남아공 전용이라고 한다. 그러나 호텔 등에서는 좌측같은 멀티어답터도 사용가능했다.
홍콩까지 타고 가는 비행기는 캐세이 패시픽 항공사인데 영국계 다국적항공사로 홍콩 공항을 주공항으로 사용하고 있다. 오후 1시35분 출발인데 50분이 되어서야 이륙한다. 에어버스에서 만든 A 330 비행기다.
많은 기대에 부풀어 출발이다.
'나라 밖으로 > 아프리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프리카 여행 3.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 노천 목각시장 (0) | 2023.02.15 |
---|---|
아프리카 여행 2. 인천에서 홍콩 경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경유 잠비아 리빙스턴 공항까지... (1) | 2023.02.15 |
모로코 2. 카사블랑카(Casablanca, 모하메드 5세 광장, 하산 모스크, 닉스 카페), 탕헤르 (0) | 2023.01.16 |
모로코 1. 탕헤르, 페스(Fes, 왕궁, 메디나, 테러니), 라바트(Rabat, 왕궁, 핫산 탑) (1) | 2023.01.16 |
이그터 여행 16. 사족 (기차, 배, 비행기 숙박) (0) | 2022.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