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산으로

청양 칠갑산(561M)

큰바위(장수환) 2022. 11. 8. 12:47

청양이란 말보다 노래로 칠갑산부터 먼저 알려진 충남 청양군에 있는 칠갑산 도립공원이다. 등산로도 많다. 정상을 중심으로하여 최소한 5개의 길이 있다.(2005년 6월에 갔음)

가장 쉽고 빠른 길인 산장로로 가기로 한다. 장마철이라 언제 비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칠갑휴게소에서 3~4분 정도 운전해서 오면 대치터널 들어가기 전에 도립공원 입간판이 나온다. 그길을 따라 우측으로 들어가면 된다. 아니면 터널지나 우측으로 바로 주차장이 나오는데 그리 가도 된다.

이곳부터 좁은 일차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차가 교차할때는 신경이 좀 쓰인다. 꼬불꼬불 올라가다보면 칠갑산 노래공원이란 곳이 나오는데 그곳에 콩밭메는 아낙네 두 사람이 보인다. 동상으로... 이것은 노래비가 맞을 것 같다. 그런데 모습은 앉아 있으니 콩밭 메는것 같고.. 뒤의 흰소는 석상이다.

또 콩밭 메는 아낙네 상이라는데 서 있으니 콩밭메다 허리펴며 쉬는것 같기도 하고...

다시 올라가보면... 칠갑 광장이 나온다.

이곳엔 산장가든이란 휴게장소가 있고 최익현 선생 동상과 산성 같이 꾸며진 칠갑문이 있다.

저 곳을 빠져나가면 청양쪽이다. 이곳 광장 식당 옆에 콩밭메는 아낙네상이 또 하나 있다.

칠갑산 넘어 장곡사 입구 장승공원에 장승형태로 또 하나가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보지 못했다. 이제 본격적인 등반이다. 그러나 이곳은 평탄한 산책로 같은 길로 3Km 정도다. 천천히 걸어도 50여분 정도면 정상까지 도달할 수 있다. 들어가면서 바로 칠갑산 유래비가 나온다. 읽어보고...

조금 더 가니 충혼탑이 나오는데 올라가보니 누군가 소주 한병과 과자 한 봉지를 놓아 두었다.

그리고 가다보면 중간에 헬기장이 하나 있는데 훈련을 하는지 시끄럽다.

그리고 나타난 자비정이란 정자.

이때까지 등산길은 이렇게 거의 평탄했는데...

마지막엔 힘을 쓸 것을 요구한다. 2~3분정도만 힘쓰면 정상이다.

정상엔 상징석이 있다. 별로 시간과 힘을 들이지 않고 올라올 수 있어 좋다. 기분도 상쾌하고...

멀리 칠갑산 휴게소가 보인다.

흔히 이곳을 충남의 알프스라 하는데 첩첩산중 같다.

다시 칠갑광장으로 내려온다. 내려와 칠갑문을 나오다 거기에 붙은 이쁜 건물이 보였다.

가보니 화장실이다. 짧은 시간의 등산이지만 무더위 속에서 무리하지 않고 산책겸해서 아이들과 같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이었다. 청양의 특산물인 것 같다.(청양 구기자, 고추, 표고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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