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병산은 대전시내를 북쪽에서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는 위치에 그리고 3군대학이 있는 자운대를 품고 있다. 그곳은 동학과 수운교의 창시자인 최제우 선생의 수운교의 본산인 도솔천이 있는 곳이다.
2005년 5월초에 방문한 수운교의 본부 건물과 뒷쪽의 금병산 능선
아래가 도솔천이며 좌우에 석고(치면 북소리가 나는 돌이라는데 쳐 보진 않았다)가 있다.
도솔천 안을 얼른 둘러보았는데 황금색으로 된 탑이 두개 있었다.
뒤쪽 부분은 조선 단군신위(?)라는 위패가 있었다.
간략히 둘러보고 바로 우측으로 난 소나무 숲속 길을 따라 올라가면 30분 채 안되는 시간에 정상으로 가는 능선 3거리에 도달하는데 오른쪽으로 가면 금방 금병산에 닿는다. 능선3거리 까지는 가파르기는 하지만 밧줄도 곳곳에 있고 그 길이 길지 않아 어린아이나 여성들도 손쉽게 오를 수 있다. 산은 372M로 금병산이란 말뚝 외에도 제 7봉 운수봉이라는 비석은 따로 서 있다.
실제로 계속 나아가 보니 제 6봉 연화봉이 382M로 제일 높은 곳인데 그곳에 보면 수운교에서 신도들이 일제시대에 광복을 위해 매일 금병산 뒤 12봉우리들을 오르내리며 기도를 했다는 표시석이 서있었다.
그 능선을 계속 따라가면 용의 전설을 가진 용바우(2봉?)를 거쳐 1봉인 옥련봉에 이르게 된다. 용바우에서 본 금병산의 능선... 거의 밋밋하다.
1봉의 팔각 정자
정자에서 내려다 본 자운대
그리고 계속 내려가면 몇군데 갈림길이 나오지만 우측 길만 이용해서 계속 내려가면 자운대 헬기장이 있는 육군대학 쪽으로 나온다. 도솔천부터 그곳까지 2시간 정도면 충분히 이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이곳은 1봉부터 12봉까지 금병산을 종주하면서 남쪽으로 있는 자운대를 비롯하여 대전과 계룡산을 조망해 봐야하는데 그러지 못해 조금은 아쉽기는 하다. 그러나 오늘은 날씨가 나빠서 종주를 하더라도 대전 전경이나 계룡산 등의 전망은 보이지 않았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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