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군대

임무 완료 항공기 활용

큰바위(장수환) 2022. 11. 11. 18:33

미국은 누가뭐래도 막강한 군사대국임을 부인할 수 없다. 전시를 대비해서나 평시에도 많은 무기체계를 운영하는데 경제적이던 혹은 다른 이유로 인해 필요에 따라 많은 무기들을 저장했다가 다시 복원시켜 필요한 시기에 사용할수 있는 체계도 잘되어 있는데 그러한 기지 중의 하나가 아리조나주에 있는 데이비스 몬탄이라는 공군기지(Davis-Monthan AFB, Arizona)인 것 같다. 이곳은 건조한 사막지대이므로 장비들을 야외에 저장할수 있는 적당한 기후와 넓은 지형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이곳엔 미국 각군의 항공기(4,200여대 이상)와 우주선 등의 장비도 40여기 이상 있다고 한다. 이곳을 한번 둘러 보도록 한다. 사진은 Davis-Monthan AFB의 홈페이지와 Steehouwer.com에 있는 것들이다.

기지로 들어가는 정문인가 본데 멀리 삐죽삐죽한 항공기 꼬리날개가 보인다.

공군과 해군, 해병 등에서 사용되다가 이제 폐기처분된 항공기 들이다.

겉으로 보기엔 어지럽고 지저분해 보이지만 공중에서 보면 질서 정연하게 되어 있다.

위와 같은 모습들은 지상에서는 어느 정도 규모인지 알수 없다. 공중에서 본 사진들을 보면 놀라게 된다. 저 넓은 벌판에 정열된 것이 전부 항공기다.

A-6 항공기. 함재기로서 공격기로 사용되다가 저장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 항공기들은 재사용을 위해 비교적 관리가 잘 된 것 같다. 

C-123 수송기. 과거 우리나라도 운영했던 기종이다. 

C-130 항공기인데 어쩌다가 바퀴도 없이 주저앉아 있는지...

미그 잡는 도깨비 팬텀 F-4 항공기와 뒤로는 해상초계기인 P-3 항공기도 도열해 쉬고 있다. 이 항공기들은 우리나라 해, 공군도 이곳에서 항공기들을 구매해 왔다.   

항공모함 함재기로 너무나 유명했던 F-14 톰캣.

벌써 퇴역한 F-15.(우리의 F-15K와는 외형은 비슷해도 내용은 다르다)

F-111 가변익 항공기인데...

대잠 초계기인 S-2 항공기. 우리도 운영했었다.

공중급유기로 쓰였을 KC-135

UH-1 계열 헬기도 자리 잡고 있다. 붕대를 감은 미이라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언젠가 사용할 수 있게 잘 밀봉되어 있다. 


이곳 기지는 미 공군 군수사령부의 AMARC(Aerospace Maintenance and Regeneration Center)라는 창정비 시설이 있다. 필요에 따라 항공기와 장착된 부품들을 사용상태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이들 요원들의 정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곳에 있었던 항공기들 중 일부 기종은 우리나라에도 들여와 현재 운영 중이기도 하다.

엄청난 규모의 저 많은 항공기들이 전부 전력화 된다면 세계 최강의 전력이 될 것이지만 제대로 사용하려면 조종사들을 비롯한 많은 지원요원들이 필요할 것이다. B-52폭격기.

이곳 기지는 A-10 항공기가 주둔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들인데 아울러 정말로 수명을 다한 항공기들은 이런 식으로 다른 용도로도 활용된다.

함재기로 사용된 항공기인데 임무를 다하면...

저렇게 바지선에 실려... 

바닷물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바닷속으로 들어가면 물고기들의 밥이 되는 것은 아니고 물고기들의 집이 된다. 

이런 방법 말고도 임무가 완료되어 은퇴하는 항공기들은 정비사들을 위한 실습용 교육 자재로 사용되며 박물관 등에 군사 문화재로 전시되거나 그렇지도 않으면 고철로도 팔리게 된다. 마치 무슨 만화 주인공 같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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