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아프리카

아프리카 여행 2. 인천에서 홍콩 경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경유 잠비아 리빙스턴 공항까지...

큰바위(장수환) 2023. 2. 15. 16:45

홍콩까지 타고 가는 비행기는 캐세이 패시픽 항공사인데 영국계 다국적항공사로 홍콩 공항을 주공항으로 사용하고 있다. 오후 1시35분 출발인데 50분이 되어서야 이륙한다. 에어버스에서 만든 A 330 비행기다.

홍콩까지는 3시간 넘게 날아야 한다.

제주도 상공을 지날쯤 점심 기내식이 제공된다. 생선을 주메뉴로 콩나물과 밥인데 별로 입맛에 맞지는 않는다.

대만을 지나... 홍콩을 향하여...

인천공항을 이륙한지 3시간30여분 걸려 홍콩 공항에 내리게 된다.

전체적인 비행경로이다.

이번 여행은 패키지로 이루어지는 단체 여행인데 인솔자가 있어 편하다. 홍콩에서는 경유지이므로 공항내에서 밤 11시까지 7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야 한다.

홍콩 공항은 10여년전에 한번 와본 곳이긴 하지만 많이 변하여 새삼스럽다.

홍콩 공항도 바다를 매립하여 만들어진 곳이라 저 멀리에는 바다가 보인다.

7시간 정도를 공항에서 별 일없이 보내기란 그리 쉽지않지만 시간은 잘도 지난다. 아마도 아프리카라는 여행지가 주는 기대감이 커서 그런것 같다.

공항내 전시물들을 돌아보며 시간을 보내고...

아프리카로 가는 비행기는 한밤이긴 하지만 기내식이 제공되기 깨문에 간단한 스낵으로 공항에서 허기를 면하고...

밤 11시55분에 이륙하는 남아프리카 항공 비행기에 오른다.

좌석에는 야간비행에 필요한 기내 물품이 놓여있다. 수면용 안대와 긴 수면 양말, 치솔과 치약...

5분 정도 늦게 공항을 이륙하여 비행을 시작한다.

비행거리는 10,000km가 넘고 13시간 정도를 날아야 한다.

이륙하고나니 바로 음료 서비스가 시작된다. 쥬스와 생수를 받고 별도로 와인을 요구했더니 레드와 화이트 와인중 선택하라고 해서 화이트 와인을 하나 받았다. 남아공은 와인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곧이어 기내식이 제공된다. 기내 방송으로 고기와 생선 두종류의 메뉴가 있다고 방송되는데 생선을 받아서 와인과 곁들여 먹고 ...

먼거리라 비몽사몽간에 잠이 들었다가 깨었다가 반복을 한다. 인도 남부의 인도양 상공의 중간정도를 지난다.

중간정도인데 아직 6시간 반이 남았다.

다시 눈을 붙이고 잠을 청한다. 좁은 공간에 장거리 비행이라 쿠션을 하나 준비해서 갔는데 입으로 바람을 반정도 불어넣고 사용해보니 편하긴 한데 둘이 사용하니 쿠션이 꿀렁거려 불편해서 집 사람만 사용하니 그나마 다리를 편하게 뻗을 수 있어 좋았다고...

이제 동이 트온다.

그리고 아침 기내식이 나온다. 오믈렛으로 받아 먹고... 내릴 준비를 한다.

창 밖은 환하게 밝았고...

구름 낀 요하네스버그 상공으로 들어오니 날개끝에 비행운(?)이 생긴다.

날개가 구름을 가르고...

이제 아프리카 대륙 남쪽의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했다.

요하네스버그 공항은 OR 탐보 공항으로 불리며 남아프리카항공사의 주공항이기도 하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관문 공항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와는 7시간의 시차가 있어 아침 7시이지만 서울 시간으로는 오후2시다.

태평양을 지나 인도양도 건너서 대서양에 인접한 아프리카로 넘아왔다. 그 길이는 10,671km이고 13시간을 비행했다. A340 비행기. 현재 최장 거리 단일 비행구간은 싱가폴 항공의 싱가폴에서 미국 뉴욕까지 15,300여km, 비행시간은 무려 18시간 반정도라고 한다.

이곳 공항이 시작이 아니다. 다시 잠비아의 리빙스턴 공항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다시 3시간 정도를 공항에서 대기해야 한다.

남는 시간 동안 면세구역을 돌아본다.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철사로구슬을 꿰어 만들어진 만델라 인형이 있는 기념품 가게...

역시 철사로 만들어진 말의 인형...

기념품 가게등을 돌아보며 구경하며 시간을 보낸다.

잠비아의 리빙스턴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러 게이트로 내려가니...

커다란 기린 모형이 있다.

리빙스턴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러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비행기에 오른다.

역시 이륙하니 간식같은 빵이 제공된다.

13시간 정도 비행을 끝내고 왔는지라 2시간도 걸리지 않는 비행은 아루렇지도 않다. 모니터도 없지만 지루하지 않다.

빅토리아폭포를 이루는 잠베지강이 아래로 보인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빅토리아 폭포를 보러간다.

잠비아의 리빙스턴 공항에 도착했다. 이제 잠비아에 도착하므로서 본격적인 아프리카 관광이 시작된다. A320 비행기.

빅토리아 폭포를 보러 많은 사람들이 잠비아의 리빙스턴 공항이나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폴 공항으로 들어온다.

타고 온 비행기를 뒤로하고 걸어서 이동이다.

입국장인데 이곳에서 현지 비자를 받는데 원활한 빅토리아 폭포 관광을 위해 폭포가 걸쳐 있는 짐바브웨와 잠비아에서는 두나라를 편하게 왔다 갔다할 수 있는 유니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비용은 50$

창구가 하나라써 제법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직원들이 편의를 봐줘서 30여분만에 입국심사가 끝이났다. 국제공항이긴 하지만 조그만 공항이다. 로비에서 현지 가이드를 만나고 본격적인 아프리카 여행이 시작된다.

인천에서 12일 오후 1시 정도에 비행기에 타서 2번을 환승하여 3종류의 비행기를 18시간 정도 탔고 13,692km를 이동하여 13일 오후 12시반에 비행기에 내리게 되니 무려 30시간 정도 걸린 먼 여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