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창원의 천마산, 마금산, 옥녀봉 산행을 갔다 왔다. 이곳은 2년전에 인근 백월산을 갔다오며 시간나면 한번 와야지하다가 이제 찾아보게 되었다. 마산시외버스 터미널에서 21번버스를 타서 북면사무소와 마금산 온천지구를 지나 바깥신촌마을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노란색 담장집 옆으로 가면 되는데...
산행에 앞서 먼저 길 옆에 있는 낙동강 둑으로 한번 올라본다..
둑위에 올라 낙동강변을 한번 보고 돌아나와서...
등산 안내도는 우측의 바깥신촌마을에서 시작하여 천마산을 올라 사기정고개를 넘어 마금산에 올랐다가 옥녀봉을 거쳐 창북중학교 뒤쪽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지도는 산행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안내도임.
노란색 담장 옆으로 가면 금방 등산로 입구가 있는데 천마산 정상은 1.2km, 사거정고개(구름다리)2.8km로 적혀 있다.
등산로 계단 길따라 오르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비교적 낮으막한 산이지만 인근 지역에서는 온천이 있다보니 제법 알려져 있는 산이라 산길은 뚜렷하다.
올라가다 뒤로 돌아보면 구비도는 낙동강의 물결이 보인다. 건너 보이는 다리는 밀양이나 창녕으로 가는 본포교이다.
낮은 산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오르막이라 힘이 조금 든다. 앞에 천마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고...
가끔 바위들도 보이다가...
절벽위에 잘 생긴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 조망장소가 나타난다.
낙동강이 내려보이는 조망 좋은 장소다. 멀리 보이는 시가지는 밀양시이다.
안전 시설도 나타나고...
산행을 시작한지 40분정도면 천마산 정상에 서게된다. 천마탑이란 돌탑이 서 있는데 인근 39개 마을에서 수집된 돌들을 모아 쌓은 탑이라고 적혀있다.
또 다른 정상석이 있고... 이정표는 마금산까지는 2.2km, 뒤돌아 바깥신천은 1.2km를 알려주고 있다. 천마산은 천마가 살고 있었다는 전설이 있고, 하늘에서 보면 말의 모습을 닮았다고 붙혀진 이름이라고...
내려보니 낙동강 둔치에 야구장, 축구장 등의 시설들이 보인다.
잠시 쉬었다가 마금산으로 이동한다. 정상을 내려서니 운동기구들이 있고...
군데 군데 간이의자들이 있어 쉬어가도록 해 놓았다.
정상에서 10여분 내려오니 온천장(0.8km)으로 내려서는 삼거리을 지나게 되고 마금산은 1.5km다.
천마산에서 마금산으로 가는 길은 능선길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내리막이다. 나무들 사이로 천마산과 마금산의 명물인 빨간 출렁다리가 보인다.
내리막 경사이긴 하지만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다.
조망장소에서 보이는 빨간 출렁다리와 건너의 마금산 그리고 좌측 산아래로는 온천지구가 보인다.
나무데크 계단길을 내려서기도 하며...
백룡사로 내려가는 삼거리를 지나게 되고...
정자가 있는 마금산 정상이 보인다.
그리고 도착하는 출렁다리인데 천마산에서 30여분 걸렸다. 이곳은 사기정 고개인데 구름다리는 2010년에 만들었다고 한다.
아래로 보이는 온천장 지구... 전국 9번째, 경남 최초로 치료와 요양, 휴양 등을 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보양온천이라고 하며 수온 45도 이상을 유지하는 약알칼리성 온천이라고...
아직은 양지바른 곳이 좋다. 사람없는 따뜻한 장소에 앉아 점심식사를 하고...
다리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와서 뒤돌아 본 모습인데 천마산 정상이 멀리 보인다. 길이 70미터, 폭은 1.2미터다.
다리를 건너오니 마금산 0.7km 이정표가 서있다.
멀지 않는 길인데 경사가 제법 있는 오르막이다.
역시 안전시설이 잘되어 있다.
마금산으로 가며 뒤돌아본 천마산과 구름다리.
마금산 정상 직전.
정상은 두개의 정상석과 정자가 있다. 마금산은 원래 마고할미를 말하는 마고산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건너 보이는 옥녀봉은 마고할미의 며느리인 옥녀를 말한다고... 마금산과 옥녀봉 사이에는 물레재가 있는데 마치 고부간에 몰레질을 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옥녀봉 좌측으로 내려갈 창북중학교정이 보인다.
정자를 뒤로 하고...
옥녀봉으로 발길을 돌린다.
조용한 산길...
두 봉우리 사이를 이어주는 고갯마루인데 물레재라고... 마금산 정상에서 10분 정도 걸렸다. 신리마을 0.8km, 옥녀봉 0.6km, 뒤돌아 마금산 0.5km다.
다시 능선길을 따라...
안전시설이 있는 오르막을 올라서고...
그리고 좀 더 올라서면
산불 감시 초소가 있는 옥녀봉에 선다. 마금산을 내려선지 25분정도 걸렸다.
천마산과 마금산이 보이고... 북면의 온천장 지구 등이 내려다 보인다.
옥녀봉엔 특별한 표시석은 없지만 이정표가 정상임을 말해주고 있다. 내려가는 길은 창북중학교 옆(1.4km)이나 뒤(1.0km) 두갈래인데 조금 짧은 창북중뒤편으로 내려간다.
처음엔 내리막 경사가 제법 있다. 조심해서...
15분 정도 내려오면...
감나무 밭이 있는 창북중학교 뒤편으로 내려오게 된다.
길따라 내려오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옥녀봉 1.0km, 마금산은 2.1km다.
길따라 내려오면 고목나무 두그루가 있고...
버스가 다니는 큰길로 내려오게 된다.
큰길로 나와 돌아본 모습. 이렇게 3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간단한 산행을 마치게 된다.
그리고 도로에 내려서서 보이는 좌측의 옥녀봉, 우측의 마금산을 잇는 물레재 능선...
북면 사무소 앞에서 버스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로 돌아와 대구로 돌아온다. 점차 봄이 다가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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