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전국적으로 아미산은 몇군데 있는데 부산 사하에도 아미산이 있다. 백두대간의 줄기가 태백에서 갈라져 낙동강을 따라 남으로 내려와 부산 몰운대에서 끝나는데 그 끝 지점에 있는 산이 바로 아미산이다. 몰운대와 다대포 해수욕장 구경을 끝내고 사하 소각장 굴뚝을 보고 오면 바로 이곳 아미산 노을 마루길에 닿는 데 이 길을 올라가면 아미산 전망대와 연결이 된다.
노을길은 아래에서 보면 별 실감을 못하는데 지도를 통해 보면 그 형태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저 위에 까지 두개의 계단길이 있는데 어디로 가던지 아미산 전망대 앞으로 통한다. 우측 데크로 오른다. 다음의 로드뷰임.
올라가면서 내려보이는 낙동강 하구의 모래톱.
썰렁한 다대포해수욕장과 몰운대의 모습. 바로 아래는소각장.
계단을 다 올라오면 도로를 만나고...
몰운대 성당을 지나 바로 아미산 전망대를 만난다. 노을길 올라선지 15분 정도...
아미산 전망대라고 아미산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고 낙동강 하구를 바라보는 전망대다. 우측으로 을숙도도 보이는데 철새가 날아올 때 보면 장관이겠다.
전망대를 나와 본격적인 아미산 응봉 봉수대를 찾아간다. 가는 길은 갈맷길이라 리본들이 곳곳에 있어 찾아가면 되기는 하지만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전망대에서 나와 몰운대 초등학교 앞을 지나 롯데캐슬 아파트 219동 옆 좌측으로 끼고 돌면 저 앞에 봉수대로 오르는 길이 있다.
길따라 죽 올라가면 길끝에는 상가가 있고...
상가 옆으로 아미산 1.3km, 다대포해수욕장 2km 이정표와 함께 갈맷길 표시가 있다.
길로 들어서 고개를 넘으면...
바로 우측으로 산길이 보이는데 홍티고개이다.
응봉 봉수대까지는 0.9km를 가르키고... 본격적인 산행이다.
역시 동네 뒷산이라 길은 좋다.
잘 생긴 나무들의 도열을 받으며...
나무 계단도 보이고...
산길로 들어선지 18분이면 봉수대 바로 밑 안부에 이른다. 봉수대는 우측으로 50미터, 좌측은 아미산 숲체험원 0.4km, 뒤돌아 롯데캐슬 아파트는 0.8km다.
얼른 봉수대로 향한다.
이곳 봉수대는 조선시대에 한양으로 연결되는 5개봉수로 중의 제2로의 기점이며 한낮에 올려진 봉수는 해지기전 한양에 도달됨이 원칙이었다고 한다. 임진왜란때 왜적의 침입을 알리는 역활도 했다고... 아무튼 홍티고개에서 산행을 한지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오랜만에 같이 부산으로 나들이를 했다.
오전에 지났던 화손대와 몰운대 등이 잘 보인다.
잠시 쉬었다가 내려가는데 정상의 봉수대를 벗어나면 바로 우측으로 비스듬히 내려서는 길이 있는데 그리로 내려선다. 산 아래 서림사 방향으로 내려가기 위해서다.
올라오는 길 못지않게 내려가는 길도 넓직하다.
정상에서 7분 정도 내려오니 길가운데 커다란 돌무더기가 있는데 우측으로 다대사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서림사 방향은 직진이다.
직진으로 가다보니 쉼터도 나오는데 좌측길로 내려간다.
조용한 길인데 갈림길이 한번 더 나오지만 다시 좌측으로 빠지면...
우측으로 서림사 옆으로 내려오게 된다.
산길을 다 내려와서 뒤돌아 본 모습이다. 우측에 에어건 시설이 있는곳으로 내려왔다. 정상에서 20분 정도 걸렸다.
사찰입구 바로 밑에 아파트와 연결이 되고...
큰 길(다대고개)을 만나고
버스를 타고 부산역으로 돌아와서 기차를 타고 대구로 돌아온다.
하루를 부산에서 간단한 볼 일을 보고 부산의 갈맷길도 걸어보고, 해안도 구경하며 간단한 산행도 겸한 오붓한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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