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섬에서의 유람선 관광을 끝내고 몬트리올로 출발한다. 프랑스말로는 '몽레알'이라고 한다는데 몬트리올은 캐나다의 두번째 대도시인 동시에 프랑스어 권역에서는 파리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도시라고 한다. 그래서 북미의 파리라고도 불린다는데 그만큼 프랑스 풍의 도시라는 말로 실지로 주민들의 반이상은 프랑스계라고 한다. 처음엔 프랑스인들이 정착하여 살았는데 18세기 후반에 영국령이 되었으며, 한때는 캐나다의 수도였던 적도 있다. 그러다 보니 대학도 영어를 사용하는 대학이 2곳, 불어를 사용하는 대학도 2곳이 있다고 한다. 더구나 우리에겐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때 대한민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양정모 선수가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좋은 추억을 안겨준 도시이기도 하다.
천섬에서 1시간 반정도를 달려 휴게소에 잠시 쉰다.
휴게소 주변의 단풍들...
몬트리올로 향하는 도로 상의 단풍 나무들...
사진은 눈으로 보는 것만큼 담아내지를 못하는데... 이런 단풍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몬트리올 역시 세인트 로렌스 강변의 도시인데...
아무튼 천섬에서 2시간 반 정도 달리니 몬트리올에 들어서게된다. 멀리 우뚝 솟은 성 요셉 성당이 보인다.
버스는 시내로 진입하여 성 요셉 성당 앞을 지난다. 몽로얄 공원 아래에 있는데 성 요셉에게 바쳐진 교회로써는 세계 최대라고 하며, 병자들을 치료해주는 기적을 행한 수도사의 일화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냥 버스에서 보고 지난다. 그것도 신호 대기하느라 잠시 정지한 상태로...
버스는 시내를 달려서 몽로얄 공원으로 들어간다.
시의 전체적인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인데 멀리 시내의 몬트리올 경기장 모습이 보인다.
가이드는 잠시 사진 찍는 시간을 주겠다고 말을 했지만 그냥 정차없이 휘리릭~~ 지나버린다.
그리고 시내로 들어가서 노틀담 성당이 있는 곳으로 간다.
번화한 시내를 돌아서...
노틀담 성당이 보이는 주변에 내려서...
가로수들이 단풍으로 단장하고 있고, 뒤로는 중국풍의 건축물도 보인다.
성당 앞으로 올라가서 광장에서 2시간의 자유 시간을 준다. 1830년에 건축된 몬트리올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라고 하는데 두개의 탑은 절제와 인내를 상징한다고...
비가 부슬 부슬 내리기 시작한다. 일단 성당 안으로 들어가는데 관람료 5$을 받는다. 내부는 외관과 달리 아름답고 화려하다.
제단 뒷쪽을 좀 더 당겨본다.
그리고 파이프 오르간...
성당을 나와 광장의 동상(몬트리올을 건축한 '메조뇌브'라고) 건너엔 몬트리올 은행(?)이 보이고...
부슬 부슬 비는 내리지만 주어진 자유시간을 즐기기 위해 성당 옆의 골목으로 내려선다. 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올드 타운이 이어진다고...
길 옆의 크리스마스 용품을 파는 가게가 있다.
안으로 들어가 보고...
수많은 남녀 인어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길따라 좀 더 내려가본다.
올드 타운의 끝에는 항구로 이어지는데... 뒤돌아 올려다 보니 노틀담 성당이 보인다.
크루즈가 들어오는 항구가 있고...
몬트리올을 돌아다니는 투어 버스가 있고... 옆으로는 관광객을 싣고 다니는 마차도 다니고 있다.
카페가 즐비한 거리로 들어서지만 비가 오는 거리라 한산하기만 하다.
거리를 한바퀴 돌아 자끄 까르띠에 광장을 지나지만 비 오는데도 돌아다녀야하는 관광객들을 제외하고는 광장은 한산하다. 날이 좋으면 거리의 화가나 악사들이 나와서 진을 치고 있고, 구경하는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광장이라고 한다. 광장의 이름은 이곳을 처음 탐험한 프랑스 사람의 이름을 빌린 것이라고 하며 동상은 영국의 넬슨 장군이라고 한다.
광장 옆에는 고풍스런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시청사 건물이다.
청사 안으로 들어가 본다. 안쪽엔 시의회 사무실이 개방되어 있다.
시청사 앞 화단에 조경한 모습.
시가지의 고풍스런 건들...
지하철 입구도 한번 들어가 보고... 시간을 보낸다.
자유시간이 끝나고... 역시나 태극기가 걸려 있는 한국 식당에서 불고기로 저녁을 먹고...
숙소로 이동하여 하루를 마감한다.
내일은 캐나다의 단풍 진수를 볼 수 있는 날이다. 퀘벡으로 올라가면서 메이플 로드를 경험하며, 한번 더 프랑스 풍의 도시 퀘벡을 관광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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