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배를 타고 덴마크로 건너가는 날이다. 그리고 북유럽 여행의 첫 기착지 노르웨이 여행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 호텔을 출발하면 오슬로로 가서 지난번에 들어가 보지 못했던 오슬로 시청사 내부를 돌아보고, 카를 요한 거리의 주변을 돌아보고 오후엔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가는 크루즈 배를 타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아침 6시의 숙소 창 넘어 스키장 모습인데 우측은 동쪽의 모습이라 조금 붉은 기가 살아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침 9시에 숙소를 출발하여 Holm시를 벗어나고...
오슬로로 향하는 길은 평원을 지나기도 한다. 이곳에서는 양을 가죽이나 털을 위해서 기르는 것이 아니고 고기를 목적으로 키우는 경우라고 한다.
호수에 아침 햇살이 비추는 모습도 아름답고...
1시간 50분정도 달려 호숫가 휴게소에 잠시 쉰다. 크뢰단 호수라 하는데 많은 캠핑카들이 있고... 건너에는 별장인 듯한 건물들이 많았다.
휴게소 내부의 천정에 올려진 곰 박제...
달려온 길...
땅이 넓어서 평지를 매년 경작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번 경작하면 휴식년을 주어 보다 땅을 기름지게 한다고...
이곳에다 뭘 심으려는지 준비를 갖춘 상태...
어제 밤에 이곳엔 비가 많이 왔다고 한다.
비가 많이 오기도 했지만 높은 온도에 눈이 녹아 갑자기 수량이 많아서 호수를 넘칠 듯하다.
야일로를 출발한지 3시간 반을 달려 오슬로시로 들어왔는데 바닷가에는 많은 요트들이 계류되어있다. 오슬로는 호주의 시드니와 캐나다의 벤쿠버에 이어 세계 3대 요트의 도시라고 하는데 요트를 정박시키는 장소는 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비수기에는 배를 뭍으로 끌어올려놓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오슬로 시내로 들어와서 일단 점심식사부터 한다. 야일로에서 4시간 정도를 달려왔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한식으로 점심을 잘 먹고 인근의 가게에서 블루베리도 한 봉지 사고... 6월에 오면 체리가 무척 싸다고 하는데 지금은 체리가 많지 않다.
식사 후에는 칼 요한 거리를 돌아보게 되는데 칼 요한거리는 오슬로의 중심부를 동서로 가로지르고 있는 최대의 번화가인데 왕궁과 국회의사당, 미술관과 박물관 등이 있으며 많은 노천 카페와 레스토랑, 가게 등이 줄지어 있는 곳이다.
먼저 뭉크의 절규 그림이 걸려 있는 국립미술관으로 간다. 다행히 일요일이라 무료입장이다.
금년이 뭉크의 출생 150주년되는 해라서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데... 뭉크의 절규 그림은 투명 유리 박스속에 전시되어 있는데 사진을 찍지못하게 해서 인터넷의 그림을 가져 왔는데 이 그림이 유명한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는데 2012년 미국 소더비 경매에서 예상을 깨고 1억1,992억달러에 낙찰되었다고 힌다. 그런데 절규라는 그림은 모두 4점이 있는데 가장 비싼 그림은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미술관에서는 절규 그림만 보고 나온다. 그리고 왕궁도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고...
거리에서 벌거벗고, 두손들고, 벌 받고 있는 동상...
국회 의사당.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의 네나라 국기가 걸려있는 그랜드 호텔... 이 호텔이 유명한 것은 노벨 평화상 수상하러 온 사람들이 이 호텔에 숙박한다고 한다.
국립극장...
그리고 다시 시청으로 와서 지난 번에 들어가보지 못했던 내부로 들어간다.
바로 이곳 시청 홀에서 노벨 평화상을 시상한다고 한다. 들어서자 보이는 커다란 벽화...
뒤를 돌아보면 입구쪽 벽에도 벽화가 걸려있는데 노르웨이 사람들의 일상 생활, 신화, 역사, 문화 등이 표현되어 있다고 한다.
이층으로 올라가봐도 벽과 천정에는 화려한 그림이나 액자로 장식되어 있다.
의사당이라고 한다.
창을 통해 바라보이는 오슬로 항... 오슬로항도 오슬로 피오르드의 일부다.
시청사 밖으로 나와서 공식적인 노르웨이에서의 일정을 마치는데...
인솔자는 크루즈 타는 항구는 바로 인근이고 시간적인 여유가 좀 있어 2008년에 세워진 하얀색의 오슬로 오페라하우스를 잠시 돌아보겠다고 한다.
이 오페라 하우스는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처럼 항을 바라보고 있는데... 창문은 빙하의 색과 같은 모습이고...
마치 스키장 슬로프처럼 경사진 길이를 따라 내려가면 바다로 들어가려는지... 혹은 이륙을 하려는지...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오후 시간을 즐기고 있는 곳이다.
저녁에 덴마크로 타고 갈 DFDS SEAWAYS 크루즈 배가 정박해 있는데 왼쪽의 바다에 떠있는 구조물은 뭔지 모르겠다.
간단히 오페라 하우스를 한바퀴 돌아보고... 크루즈를 타러 항구로 왔다. 큰 가방은 이미 버스에 실려 갔으므로 개인이 가지는 짐은 오늘 밤을 지내고 내일 입을 옷가지만 준비하라고해서 비교적 간단하게 해서 배를 타러 간다.
이제 4박5일의 노르웨이의 여행을 끝내고 크루즈 배를 타고 덴마크로 넘어가는데 오후 4시45분에 출발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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