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 여행의 마지막이다. 모든 관광 일정은 끝이 났고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아침에 일어났지만 특별한 일정이 없고 공항으로 가면서 눈에 보이는대로 보기만 하면 된다.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가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아침 식사후 호텔 앞 대로에 나와보는데 한가한 모습이다.
8시반에 출발인데 공항으로 가는 도로에 버스가 올라가자 도로는 차들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어제 밤에 지나온 산마테오 다리를 건너서...
호텔에서 1시간이 채 안걸려 공항에 도착한다.
티켓팅을 하고 짐을 부치고 나니 시간이 조금 남는데... 이곳 공항에 항공 박물관이 있다는 벽보를 보게 되어서...
찾아보니 출국장 바로 옆이다.
오전 10시부터 문을 연다고 되어있다.(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반까지) 그래서 전시실 안으로는 못 들어가보고 창너머로만... 요즘의 제트 엔진이 발명되기 전의 항공기 엔진.
진열장에 전시된 모형들을 창을 통해 밖에서나마 들여다 보게 된다.
여객이나 화물 수송을 위한 기내의 모습도 보여지고...
안에서는 마지막 청소가 한창이다...
보기 힘든 비행기의 기수 부분도 볼 수 있고...
내부에는 조종사를 비롯한 승무원들의 복장도 전시되어 있다.
일행들과 떨어질 수 없어 항공박물관 안은 들어가보지 못하고 바로 출국장을 통해서 탑승 게이트로 향한다.
게이트 통로 벽에 전시된 소품들이다.
오랜만에 보는 국적기...
이번 여행은 모두 16번 비행기 이동이 있는데 이제 마지막으로 타는 비행기에 탑승하고... 비행 모니터를 보니 9,000여km를 12시간 정도 날아야 한국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예정된 시간에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이륙하여 태평양 상공을 지나서 인천공항을 향해... 낮12시10분 정도에 이륙했지만 12시간을 비행하면 밤 12시가 되어 인천에 도착해야하는데 시차가 있기 때문에 다음 날 오후 6시 정도에 인천 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비행중 2번의 식사를 하게 되고 눈을 붙이고 잠을 자야하는데 다행히 비행기는 좌석에 여유가 있어 다리를 펴고 갈 수 있어 좋다. 11시간을 비몽사몽으로 오니 이제 일본 상공이다.
오후 6시경에 인천공항에 무사히 착륙하고 출국 수속을 하고 밖으로 나오니 춥다. 다시 대구로 내려와서 일상으로 돌아온다.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던 남미로의 여행을 끝낸다. 많는 불가사의한 고대문명의 유적을 보고 그 민족들의 흥망을 보면서 우리 민족의 앞날도 대비해야한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하나의 구간이 끝나면 다음 여행에 대한 기대가 자꾸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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