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남북아메리카

중남미 여행 23. 브라질 상 파울로(Sáo Paulo) 관광-이비라뿌에라 공원-이피랑가 공원(독립기념공원, 파울리스타 박물관)-샌프란시스코 이동

큰바위(장수환) 2023. 1. 1. 12:01

중남미 여행의 막바지다. 상파울로에서의 일정은 이비라뿌에라 공원을 둘러보고, 한인상가 지역을 지나 이피랑가 박물관과 종교박물관을 보는 것이다. 그리고 일정이 끝나면 밤에는 비행기를 타고 중남미 여행을 끝내고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올라가야 하는데 중간 경유지로 페루의 리마를 다시 한번 들리게 된다. 그러니 비행기에서 밤을 지내고 눈을 뜨면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인 것이다. 이곳 상 파울로는 브라질의 경제, 무역의 중심지로서 5만명 정도의 많은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밤을 지낸 호텔도 한국인이 사장이라고 한다. 객실에서 창밖을 내다보니 길 건너에는 숲이 울창한 공원으로 되어 있다.

내일 아침엔 미국으로 입국을 해야하기 때문에 가방을 다시 한번 더 확인하고...

9시에 출발하는데...

시내 곳곳을 지나게 된다. 시내를 가로지르는 강인데...

그리고 도착한 곳은 이비라뿌에라(Ibirapuera) 공원인데 그 앞에는 거대한 석상이 하나 있다.

반데이라스 기념탑이라는데 브라질 초기의 탐험가들의 모습이라고 한다.

이 공원은 상당히 큰 규모인데 분수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조깅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롤러도 타고...

이곳은 지금이 봄에서 여름으로 들어가는 시기다. 그래서 꽃나무도 많다.

호수 건너의 상파울로시의 스카이 라인...

한쪽엔 조종사의 동상이 하나 보이는데... 뭔 이유가 있겠지만 확실한 내용은 모르겠다.

공원 곳곳엔 동상이나 기념탑들도 많고...

해군 제독의 동상인데 내용들은 다 알 수가 없다.

신부의 동상...

이렇게 공원을 한바퀴 돌아보고 시 의회 의사당을 지나...

다시 버스를 타고 이피랑가 공원으로 가는데 도중에 빠울리스타 대로를 차를 타고 지나게 되는데 이곳 대로의 양편 건물들은 같은 형태가 하나도 없다고 한다. 어쨌거나 이피랑가 공원 안의 한쪽엔 독립 기념 공원이 있는데 먼저 들러보고... 

포르투칼로부터 브라질의 독립을 선언한 장소인데 영원히 타 오르는 불꽃이 있다.

독립기념 공원에서 이어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이태리식의 박물관을 만나는데 파울리스타 박물관이다. 상파울로에서는 가장 오랜된 1895년에 만들어졌으며 이피랑가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건물의 보존을 위해 상파울로 대학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내부에서는 엄격히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원주민들과 귀족들의 생활용품을 비롯하여 근세의 생활용품들과 그림, 조각, 구식 총기 등을 볼 수 있다. 

건물은 이태리식, 조경은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전을 모델로 조성된 곳이라 한다.

박물관 뒷쪽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공원에서 좀 쉬었다가... 점심식사를 위해 버스로 이동을 하는데 노숙자들의 무리가 보인다.

자리를 옮겨 한인식당에서 푸짐하게 점심을 먹는다. 저녁엔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비행기내에서 기내식이기 때문에 더 챙겨 먹었는지 모른다.

식사후 오후의 일정은 종교박물관을 돌아보고 공항으로 이동하여 남미의 여행을 마치게 되는 일정인데...

먼저 도착한 곳은 종교박물관이라는데 이름은 Museu De Arte Sacra다. 

여러 종교에 관한 것이 아니고 단지 카톨릭에 관한 박물관으로 각종 성구들을 모아놓은 곳이다.

건물안의 정원

금빛 찬란한 성구들...

검은 피부의 마리아상...

형형색색의 도자기로 만든 마리아...

특별히 기도가 이루어진다는 성당도 들어가 기도도 하고...

또 다른 전시관에는 정교하게 만들어 놓은 거리도 있다.

사실적으로 잘 만들었다...

그리고 박물관을 나와서 중앙시장을 돌아보러 간다. 외부만 봐서는 시장같지는 않은데...

안으로 들어가보니 우리의 재래식 시장을 현대식으로 개조해 놓은 듯한 모습이다.

온갖 과일을 전시해놓은 과일 가게의 색상이 먼저 눈길을 잡는다. 시식도 시켜준다.

부엌에서 필요한 것들... 올리브 기름과 과자 종류들...

음식점...

시장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공항으로 이동한다.

날씨가 비는 오지 않지만 잔뜩 흐려 있고...

공항으로 가는 길...

대형 국기가 걸려 있는 공항입구를 지나...

중앙시장에서 30분 정도 가니 공항이다.

비행기 이륙시간은 오후 8시40분인데 미국행 비행기라서 일찍 공항에 와서 준비를 해야 된다. 티켓팅을 하는데 미국행 ESTA를 보여줄 것을 요구한다.

비행기는 일단 리마를 거쳐 가는데 이륙하니 기내식을 주는데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에서 먹는 기내식에 비하면 질이 떨어지지만 먹어야한다.

4시간반정도 비행해서 페루의 리마엔 밤 10시가 넘어 도착한다. 

이번 여행중에 벌써 리마는 4번째인데 공항만 구경하는 일정이다. 리마 공항에서 2시간 정도 대기하다가...

밤 1시15분에 모든 중남미 일정을 마치고 비행기는 미국을 향하여 이륙한다.

이륙하고 밤 2시가 넘었는데 밤참도 아니고 먹을거리가 나온다.

밤참을 먹고 잠을 청한다. 아침 8시 정도에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면 쉼도 없이 관광이 진행되기 때문에 비행기내에서라도 잠을 자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