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국에서 식사를 하는 기묘한(?) 날이다. 아침은 프랑스, 점심은 모나코 그리고 저녁은 이태리다. 이는 모나코를 중심으로 바로 좌측에 프랑스 니스가 있고 모나코를 떠나면 우측에 이태리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괜찮은 호텔 뷔페로 일단 프랑스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8시 출발이다. 바흐강을 건너...
알리앙츠 리베라 축구/럭비 경기장앞을 지나고...
지중해 바다를 보며
1시간 10여분 오니 에즈의 성곽이 보인다. 에즈는 원래 일정에는 없으나 이곳의 열대 정원이 유명하다고해서 옵션으로 가보게 되는 곳이다.
버스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이곳 다리에서 바다를 보는 것도 좋다고 한다. 그런데 이 다리 이름은 악마의 다리라고 한다.
중앙의 호텔 건물 뒤로 시청과 우체국이 있다. 길따라 올라가면서 관광을 할 예정이다. 리비에라 라 코트다쥐르의 정원을 보러 온 것이다.
앞쪽은 미슐랭 원스타의 이름있는 식당이라고 한다. 그 옆으로...
중세 예술과 미식 마을...
고급 식당 내부의 모습도 조금 보이지만 앞의 산에 오밀 조밀있는 주택들이 눈에 먼저 띤다.
메인 스트리트 입구... 이 붉은 색 길만 따르면 길잃지 않고 아래로 내려올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고풍스러운 호텔과 식당들이 있는 골목길을 올라간다.
세월의 흔적이 잔뜩 끼인 중세도시의 골목길...
야외 테이블 사이도 지나고...
터널을 지나면...
예쁜 골목이 이어지고... 열대정원은 우측으로 올라가야한다.
열대정원 입구 매표소다.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게되는 선인장류와 조각상.
리비에라 코트 다쥐르 정원(에즈 정원)의 안내도. 이곳은 모나코의 정원사의 장 가스토(Jean Gastaud)의 도움으로 당시의 시장 알드레 지안통(Andre Gianton)이 이국적인 정원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만든 것이라고 인터넷에 나와 있다.
선인장을 비롯하여 열대 식물들이 있는 저 위에 정상이 보인다.
올라가면서 아래로 내려보는 풍경은 아름답다. 선인장, 용설란, 알로에 등...
우측 저 멀리가 니스쪽이다. 앞에 보이는 반도쪽에 비싼 별장/주택들이 많다고 한다.
건너편의 산악도로...
어느 듯 정상에 이르는데 이곳은 해발 429M라고 한다. 12세기에 성곽이 완성되어 성채로서의 역활을 다하였으나 18세기초에 이 성이 적의 수중에 들어갈 것을 우려한 당시 프랑스 왕이 파괴하도록 명령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그 흔적만...
이곳엔 많은 조각상이 있는데 장 필립 리차드라는 작가가 만든 것으로 그 대상은 고대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9대 여신중의 한명인 이시스(신성한 어머니상)라고 하는데 이 지역 이름도 그곳에서 나온거라고도 한다고... 마치 독수리둥지처럼 생겼다고 독수리 요새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아래 도로에 보이는 다리... 1911~14년에 완공했다는 높이 80미터의 다리인데 설명판을 보니 '악마의 다리'라고 하는데 이 다리를 건설할 당시 악마가 나타나서 다리를 건설해주는 대신 처음으로 다리를 건너는 살아있는 생명과 바꾸는 조건으로 그렇게 하기로 하고 다리가 완성되던 날 같이 데리고 온 양치기 개가 먼저 뛰쳐나가는 바람에 개는 생명을 잃었지만 악마는 사람의 생명을 얻지 못했다는 전설이 있다고...
건너 산의 주택들이 산재한 모습들...
성채내의 성당 건물...
워낙 작은 지역이라 오래 볼 것은 없지만 상당히 이색적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
내려오다 보니 폭포 이정표가 보여 따라 가보니... 동굴에서 흘러 나오는 조그만 폭포...
정원을 내려오면 다시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만나는데 조각이나 그림, 소품 등의 물건들을 볼 수 있다.
주차장으로 내려온다. 여행 후반부인 오늘부터 새로 배정받은 우리들의 발이 되어줄 대형버스. 운전기사는 나이 지긋한 폴란드 사람이라고 한다.
니스 숙소에서 에츠로 이동한 궤적.
애즈에서의 관광을 마치고 모나코로 이동한다. 아침은 프랑스에서 먹었으니 점심은 모나코에서 먹고 관광하고 이태리로 이동하는 일정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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