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지로나에서 일정을 마친 후 두번째 여행지인 안도라로 출발한다. 점심식사하고 나서이기도 하지만 아직 시차 적응이 안된 상태라 피로함이 밀려오는 시간이다.
안도라를 가기 위해서는 피레네 산맥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피레네 산맥은 유럽 본토와 스페인과 포루투칼이 있는 이베리아 반도를 가로지르는 산맥인데 그 가운데에 안도라라는 조그만 나라가 자리하고 있다.
피레네 산맥은 3,000미터가 넘는 산들이 여러 개 있는 곳이다.
멀리 산의 능선은 설악산이나 속리산의 암봉 능선을 보는 듯하다.
이동중에 인솔자는 이번 여행중에 해야할 선택관광에 대해 설명하고 사전에 준비해줄 것을 주문하는데 2번째 항목인 카르카손에서 콩달성에 가는 것은 계단이 많아 힘이 들 것이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여행중에 많은 성곽을 볼 예정이므로 적극 권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나머지 3개만 선택하는데 각각 일인당 30유로다.
지로나를 떠나 안도라로 가면서 보이는 풍경은 평원이 있는 전형적인 유럽의 모습이 아니고 마치 우리나라 산중의 어느 곳을 지나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산들 속에는 호수도 보이고...
안도라로 가는 날이 일요일 오후인데 흔히 안도라는 유럽의 슈퍼마켓이라고 말하는데 스페인이나 프랑스 등에서는 면세품을 사기 위해 많이들 찾는다고 한다. 안도라에서 나오는 차량들...
지로나를 떠나 2시간 정도 지나 비오는 휴게소에 잠시 들린다. 커피 한 잔하고...
휴게소를 지나 안도라로 들어가는 고개길 멀리 산에는 아직 눈이 녹지않은 모습이 보인다.
휴게소를 떠나 40여분을 지나 국경을 넘게되지만 아무런 검사 같은 것이 없다. 그냥 버스 탄채로 휙 지나간다. 유로에 가입되어있는 안도라...
여행사 홈페이지에는 '피레네 산맥 남쪽에 위치한 안도라는 스페인과 프랑스 사이에 위치한 자치국입니다. 공식 명칭은 안도라 공국으로, 프랑스의 대통령과 스페인의 주교가 국가 원수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가 전체가 면세지역으로 '유럽의 슈퍼마켓'으로 불릴 정도입니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스키장을 중심으로 관광업이 발달했으며, 세계 최고의 장수국가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라고 적혀있다. 그러나 실제적인 나라 운영은 의회가 구성되어 의장이 한다고.. 내리던 소나기가 그치니 산에는 구름들이 솟아오르는 모습이 보기 좋다.
국경에서 안도라 시내로 들어오는 길은 외길인데 대부분의 도로는 회전교차로인데 로타리마다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도착한 호텔. 오후 6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저녁식사는 8시에 예약되어 있어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숙소... 버르셀로나에서의 숙소보다는 괜찮다.
저녁식사는 오후 8시에 예약되어 시간이 남아 구경도 할 겸 호텔 앞으로 나와 본다.
우리나라 거제도보다 조금 더 큰 면적에 인구 8만명 정도의 안도라는 주 수입원이 관광이라고 한다. 사철 관광과 스키 시즌엔 스키인들로 북적인다고...
자동차가 안다니는 길이라 사람들로 붐빈다.
특별히 사야 할 것이 없기 때문에 거리 구경을 하며...
안도라라고 적힌 문자들이 있는 광장 앞을 지나고...
안도라의 수도인 안도라 라베야(안도라 라벨라)는 해발고도 1400여미터의 높은 고지대이며, 시내 중심을 흐르는 라발리 강을 중심으로 좌우로 시내가 형성되어 있다. 달리의 '흘러내리는 시계'라는 작품.
'흘러내리는 시계' 가 있는 곳의 횡단보도를 건너 쇼핑가를 계속 따라 간다.
그 길끝에는 산트 에스테베 교회(Sant Esteve Church)가 있다.
여행사 홈페이지의 미소국 관련 사진속의 배경에 나와 있는 곳이라 특별히 찾아본 것이다.
사진 한장 남기고...
한바퀴 돌아보며 아래로 내려다 본 거리 풍경...
교회를 한바퀴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온다. 구글지도에는 1.6km, 20분으로 나온다.
시내를 흐르는 강을 건너...
상점가 거리를 거닐며...
안도라는 스키장 외에도 온천이 많다고 하는데 앞에 보이는 건물은 온천 시설이라고 한다.
숙소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한다. 전채와 와인을 곁들인 양고기, 그리고 달콤한 후식.
방에서 내다본 풍경. 호텔이나 쇼핑점 등은 시내에 있지만 주택가들은 언덕위에 산재해 있다.
오늘 이동한 궤적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까지 그리고 지로나에서 안도라의 안도라 라베라 까지의 이동한 궤적.
내일은 오전에 안도라를 떠나 피렌체 산맥을 넘어 프랑스로 가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카르카손의 성곽도시를 돌아보고 아를로 이동하여 관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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