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여행

내륙 일주 11. 구례~하동(금오산 전망대)~진주(남강댐/진양호)~대구. 내륙 일주 끝

큰바위(장수환) 2023. 3. 1. 16:53

이제 마지막 일정이다. 오늘은 구례에서 하동으로 내려가서 금오산 전망대로 올라가서 남해를 조망하고 진주로 가서 진양호에서 이번 내륙 일주 여행의 마무리를 할 예정이다.

섬진강변을 따라가는 19번국도는 드라이브코스로도 괜칞다. 광양으로 가는 남도대교.

지금은 단풍이 되어 단풍길이고 봄에는 벚꽃길이고 여름에는 그늘을 만들어주는 터널이다.

구례에서 나오며 금오산 전망대로 네비를 맞추었는데 하동으로 들어와서 멀리 산정상부에 안테나가 설치된 봉우리기 보이는데 바로 금오산 정상이다.

그래서 길따라 가다보니 신호대기중에 정동원길 이정표가 보인다.

2020년 초에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우울해 있을 때 티비 조선의 미스터 트롯이란 프로그램에서 발굴한 어린 트롯트 가수인데 하동군 출신이라 그런지 이 길에다 그의 이름을 붙혀주었다. 벚꽃길이다.

정동원길... 

정동원길이 끝나고 조금 더 가니 금오산 이정표가 나오고... 

좁은 길 따라 올라가면... 

정상 아래  도착하는데... 전망대 부근에는 자동차 몇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다. 

금오산(소오산) 정상석. 정상은 안테나가 설치된 지역안이라 밖에 설치되어 있다. 금오산은 수년전에 등산으로 올라와 봤던 곳이긴 하지만 최근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며 새단장을 했다고 해서 다시 와 본다.

최근에 하동군에서 플라이웨이라는 이름의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인근에 전망대를 새롭게 조성하였다. 신년에는 일출장소로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케이블카는 성인 기준 왕복 20,000원. 

하동플라이웨이 

수년전에 와봤던 곳인데 많이 변한 모습이다.

커다란 곰 모형이 앉아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다. 

황금 자라를 의미하는 금오산. 우측 뒤에는 짚라인이 있어 한번씩 괴성이 들린다.

아래로는 남해군이 내려다 보인다. 

둘레길이 설치되어 있어 잠시 내려가 보고... 

둘레길 전망대. 

금오산 전망대에서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고... 진주에 있는 진양호를 보러간다. 가는 길에 보이는 은행나무인데 한쪽은 노랗게 물들고, 한쪽은 아직 푸른 기가 많이 남아있다. 

남강댐/진양호 노을공원에 도착했다. 

많은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가운데 조형물은 풍요의 문이라고 하는데 인간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풍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상징적인 작품이라고... 

좌측으로... 건너에는 진양호 공원이 있다. 저곳에 가면 진양호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고 한다.  

수문이 있는 우측으로... 남강댐이다. 

물 문화관으로 올라가는 길인 듯한데.   

물문화관으로 올라가보면 앞에는 발전소 터빈 등을 이용한 이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주변 숲엔 단풍이 이쁘게 잘 들어 있다. 

진양호를 나와 합천을 거쳐 집으로 돌아오는데 도로변의 단풍도 괜찮다. 

마지막 날 구례에서 하동과 진주를 거쳐 대구로 돌아온 217km의 궤적.

대구로 돌아오므로써 5박 6일 내륙 일주 여행을 마치며 총 이동거리는 1133km 였다. 

지난 봄에 7번과 77번 국도를 위주로 한 전국 일주 여행과 이번의 가을 단풍을 주제로 한 내륙 일주 여행 모두 안전하게 잘 마쳐서 다행이다.

금년에 나이 70을 맞이해서 더 늦기전에 전국을 돌아보자고 한 계획을 무사히 끝냈다. 그러나 겉으로만 간략히 돌아 본 일정이라 조금 아쉬운 점이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이제 살면서 천천히 돌아봐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