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을 매일 볼 수있는 곳에 살고 있다보니 계룡산은 어느 봉우리를 가던 자주 발길이 가게된다. 이번에는 역시나 계룡산의 한 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치개봉, 황적봉, 천왕봉을 갔다왔다. 가는 길은 계룡 컨트리 클럽 앞에 있는 괴목정에서 가거나, 박정자 삼거리에서 계룡대로 넘어오는 밀목재 고개에서 가는 등의 방법이 있다. 어느곳으로 가던 천왕봉까지는 1시간30분정도면 충분히 다가갈 수 있다. 천왕봉에서 계룡산의 주봉인 천황봉까지는 바로 지척이지만 가 보지는 않았다. 처음에 능선을 타기 위해 3~40분 정도 땀을 흘리면 곧바로 능선에 도달할 수 있는데 그곳부터는 편하게 주변을 관망하면서 등산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편한 걸음도 치개봉을 지나면서부터는 조심스런 산행을 해야한다. 암릉이 이어지고, 로프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