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 884

계룡산 황적봉(664M)~천왕봉

계룡산을 매일 볼 수있는 곳에 살고 있다보니 계룡산은 어느 봉우리를 가던 자주 발길이 가게된다. 이번에는 역시나 계룡산의 한 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치개봉, 황적봉, 천왕봉을 갔다왔다. 가는 길은 계룡 컨트리 클럽 앞에 있는 괴목정에서 가거나, 박정자 삼거리에서 계룡대로 넘어오는 밀목재 고개에서 가는 등의 방법이 있다. 어느곳으로 가던 천왕봉까지는 1시간30분정도면 충분히 다가갈 수 있다. 천왕봉에서 계룡산의 주봉인 천황봉까지는 바로 지척이지만 가 보지는 않았다. 처음에 능선을 타기 위해 3~40분 정도 땀을 흘리면 곧바로 능선에 도달할 수 있는데 그곳부터는 편하게 주변을 관망하면서 등산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편한 걸음도 치개봉을 지나면서부터는 조심스런 산행을 해야한다. 암릉이 이어지고, 로프가 걸..

당진 왜목마을과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안면암

4월 첫 휴일. 서해안에서 일출을 볼수 있다고 해서 유명해진 충남 당진군 왜목마을에 갔다왔다. 이곳은 서해안이지만 지형 특성상(왜가리 목 처럼 툭 튀어나온 왜목마을) 남북으로 돌출되어 있고 동쪽으로는 육지까지 멀리 떨어져있어 수평선상에서 일출을 볼수있고, 그리고 저녁엔 서쪽으로 일몰까지 볼수 있단다. 물론 그장소는 조금 틀리다. 또 이곳 노적봉의 남근바위에 걸린 일출의 모양은 이 마을의 상징이다. 새벽 3시에 일어나 3시20분쯤 집을 나섰다. 공주, 청양, 홍성을 거쳐 그곳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당진인터체인지를 나와 석문방조제를 찾아 633번 지방도로를 부지런히 달렸다. 방조제에 들어서니 벌써 하늘이 뿌여진다. 일기예보엔 오늘은 높은 구름이 낄 것이라 했고 일출시간은 6시 18분 쯤 될 것으로 예보..

포항 호미곶 일출과 경주 문무대왕 수중릉

2004년 1월초에 포항 호미곶 일출과 문무대왕 수중릉을 구경하고 왔다. 새벽에 대구 집을 나서 경부고속도로를 경유하여 경주로 빠져서 포항으로 가는 길은 새벽이라 그런지 막힘없이 잘 달릴수 있었다. 조금 일찍 도착되어 차 속과 바깥 포장마차에서 어묵으로 추위를 녹히면서 일출을 기다렸다. 날씨는 싸늘하긴 했지만 다행히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여명으로 밝아오는 상생의 손.... 그리고 일출 왔다는 증거로 찍은 사진 풍력 발전기와 달 환해진 호미곶 상생의 손 그리고 인근의 감포에는 대왕암이 있는데 왜구들의 횡포를 막겠다고 수중에 릉을 만든 신라의 문무대왕 수중릉을 보고 아침식사를 하고 돌아왔다..

대전 금수봉(572M)~도덕봉(574M)

대전에서 수통골로 불리는 계곡을 끼고 있는 산이 금수봉과 도덕봉, 그리고 빈계산이다. 이곳은 시내에서도 가까울 뿐만 아니라 계룡산 국립공원 지역이긴 하지만 입장료나 주차비를 받지 않아 주말이나 주중이라도 편한 마음으로 갔다올수 있다. 수통골 입구 주차장에서 부터 금수봉을 올라가던, 도덕봉을 가던 한시간 정도만 올라가면 각 봉우리에 도달할 수 있다. 그리고 도덕봉으로 올라 금수봉을 경유하여 빈계산으로 내려오던, 그 반대로 하던 간에 그 시간은 약 3시간30분 정도면 종주가 가능할것으로 보인다. 자연히 계룡산은 몰론이거니와 대전 시내 경관과 멀리 대둔산, 서대산, 등의 대전 주변 산들의 윤곽이 뚜렷이 잘 보인다. 금수봉 정상에는 팔각 정자가 있다. 도덕봉을 오르면서는 대전 국립현충원과 유성골프장을 조망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