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서울 청계천은 한강으로 흘러가는 여러 지천 중의 하나로 서울 한 복판을 관통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50년대 후반부터 서울의 교통난을 덜고 도시 미관을 위해 그 지천 위에 덮개를 덮었으나 수십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다시 도시 미관을 위해 그 덮개를 벗겨내고 원래의 지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물을 흘리는 작업을 하여 지난 10월1일 개통식을 하였다. 날짜가 얼마 흘렀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었다. 더구나 청계천을 따라 도는 샤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구경에 도움이 되었다.(번호는 01번, 운임은 500원) 지하철 시청역에 내려 나와 광화문 쪽으로 조금 걸으면 우측으로 바로 청계천이다.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다.
안내판은 동대문 운동장을 중간으로 2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또 이 청계천엔 22개의 교량이 놓여 있다고 하며, 아래로 내려가서 혹은 위에서도 볼수 있도록 되어 있었지만 위쪽 인도는 좀 좁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물이 흘러 내리는 팔석담이다. 전국 8도의 기운과 정기를 담은 곳이라 한다.
지천 주변을 산책중인 사람들.
위쪽 인도에서 아래를 본 모양이다. 한쪽엔 가을 꽃이 활짝 피어 있다.
샤틀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서 본 청계광장의 조명이 비친 분수 모습이다.
샤틀버스가 지천을 따라 올라가서 반환점을 돌기 직전인 청계천 문화관 앞에서 내렸다. 거기서부터 아래로 걸어 내려오며 구경할 예정이다. 멀리 청계천 한가운데 무학교의 푸른 기둥이 보인다.
청계 고가도로를 철거하면서 상징적으로 남겨놓은 3개의 교각 모습
가운데 둥근 달이 떠 있다.
지천에 분수도 몇군데 있었는데 색색이 변하는 분수다.
평화시장 앞 다리의 전대일 동상. 이미 고인이지만 너무나 많이 변해버린 현실을 어떻게 생각할지...
각 다리들은 특색있게 만들어 형형색색의 조명을 하고 있지만 이름을 다 알지는 못한다.
다시 청계광장 앞으로 돌아 왔다.
분수가 흘러 내리는 뒷면의 모습이다.
청계 광장의 물이 흘러 내려 가는 상징적인 모습
시청 앞 광장의 청계천 모습 사진전
샤틀버스를 타고 반환점에 내려 구경하며 내려오니 1시간 반이나 걸린다. 걸어보기에 결코 만만한 거리는 아니다. 걷는 동안 많은 외국인들도 보였는데 서울의 새로운 명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근방이 무교동이다. 옛날 낙지로 유명한 곳이라 한곳에 들러 저녁먹었으나 양이나 질이 명성에 비해 못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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