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나 출발하여 요새미티 공원을 보고나서 점심식사를 하고 나른한 상태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길은 아득해 보인다. 가이드가 샌프란시스코에 관한 이야기를 열심히 한다. 샌프란시스코는 별칭이 많은데 바람의 도시, 안개의 도시, 지진의 도시, 건축의 도시, 젊음의 도시, 언덕의 도시 등 여러가지로 불린다고 한다. 아울러 동성애자의 천국이라고도... 무지개 깃발이 걸린 곳은 그런 곳이라고.. 미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곳으로 꼽히고 있는 도시.
식사를 한 목장에서 2시간 반 정도를 달려오니 드디어 샌프란시스코에 근접했다. 샌프란시스코만을 가로지르는 다리중의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배이 브릿지 입구다.
시가지의 모습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미국은 땅이 넓어 그런지 도로가 상당히 발달되어 있는 것 같다. 많은 자동차들을 소화하려면 도로가 발달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배이 브릿지에 들어섰다.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이어주는 바다를 건너는 다리. 보이는 대로 일방통행인데 2층다리라서 아래로는 반대방향으로 일방통행이다.
그 옆으로는 지금 새로운 다리를 건설하는 중이다. 공사 진행 현황은 이제 막 이어지기 직전이다. 좌측에 보이는 섬은 보물섬이다.(Treasure Island)
다리를 건너면...
샌프란시스코인데... 항만의 모습과 현대식 건축물들의 모습이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에선 머리에 꽃을 꽂으세요...
아직 전차도 잘 달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입성해서 먼저 간 곳은 Powell Street인데 케이블카를 타는 곳이다. 공중 케이블에 걸린 카를 타는 것이 아니고 반대로 지하에 연결된 케이블에 의해 움직이는 카를 타러 가는 것이다. 종점이자 시발점인데 우측의 레일위로...
케이블카가 들어와서 원안에 들어서면...
차장이 내려 저렇게 민다. 그러면 차량 밑의 원판이 빙그레 돈다.
주차빌딩에 가보면 자동차를 둥그런 원안에 주차시키면 밑의 원판이 빙그레 돌아 주차구역으로 들어가는 것과 비슷하다.
한바퀴 빙그레 돌려서 다른 레일위에 차를 올려 놓고...
사람들이 타고, 차장이 저렇게 가운데 줄을 당겨 종을 댕댕 치면...
케이블 카는 출발한다...
저런 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샌프란시스코의 별명처럼 저런 언덕이 있어야 제 격이다.
케이블카를 타는 주변은 저렇게 거리공연을 즐길 수도 있다. 우리 시골의 약장수 같은데 단지 기타를 치며 팁을 받는다는 것이 틀리다.
1시간 15분을 기다려서 케이블 카를 타고 선창까지(Fisherman's Wharf) 간다.
케이블 카는 중간 중간 정류소가 있어 타고 내릴 수 있다. 빨간색의 관광 버스도 보이고...
저 언덕위로 올라서니...
다시 저 아래로 길은 이어진다. 저기 끝은 바다다.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한 자동차 추격 장면 같은 영화나 드라마 같은데서 많이 볼 수 있는 도로의 장면들이다.
이곳의 집들은 모두 다닥다닥 붙혀져 지어져 있다. 지진이 잦아 지진이 발생하였을 때 저렇게 붙혀놓으면 서로 서로 집들이 의지하여 지탱할 수 있다고 ...
옛날에는 케이블카가 몇 곳이 있었는데 1970년대 지진이 있고나서 이곳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는 철거했다고 한다. 20분이 채 안걸려 종점인 선창에 도착하고...
걸어가도 될 것 같았는데 버스로 이동한다.
그리고 선창에 도착하여 먼저 유람선을 탄다.
유람선은 금문교까지 가서 그 아래를 돌아 알카트래져 섬을 한바퀴 돌아 항으로 오는 코스다.
항구를 벗어나니 샌프란시스코의 도시 빌딩 라인이 드러난다.
언덕위의 Coit Tower. 원래는 등대였는데 지금은 전망대로 사용된다고 한다.
독특한 건축물이다.
언덕위의 집들...
바람이 엄청 분다.
금문교 아래를 돌아... 다리는 길이 1,280m, 교각 높이 227m, 다리 높이 81m라고...
샌프란시스코의 윗쪽이다.
금문교를 돌아서...
알카트라즈 섬으로 가는데 앞쪽에 크루즈 선박이 하나 지나간다.
한번 들어간 죄수들은 절대 탈옥할 수 없었다는 악명 높았던 알카트라즈 섬의 당시 감옥 건물이다. 몇번의 탈옥 시도는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성공한 사례는 없다고 한다. 수온도 낮고, 주변 조류가 워낙 심하고, 상어까지 서식하고 있다고... 우측에 샌프란시스코 시가지가 보이는데 가이드의 설명으로는 케네디 대통령이 법무장관 시절에 이곳을 방문했는데 죄수들이 밤에 샌프란시스코의 야경을 보며 자신들의 신세를 한탄케하는 것은 죄수들에게 너무 비인간적이고 가혹한 처사라는 이유로 감옥을 폐쇄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이 감옥은 관광지로 개발되어 누구나 들어가고 나오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1907년부터 1963년까지 감옥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어쨌거나 유람선은 이 섬을 한바퀴 돌아 다시 항구로 돌아온다. Trans America 은행과 증권회사들이 몰려 있는 중심가.
성당등과 독특한 건물들이 눈에 보이고...
항구에 도착하여 주변에서 간단한 기념품 한개 사고, 유명한 게요리는 구경한번 못하고 금문교를 구경하러 간다.
이 돔의 건축물은 옛날 무역박람회를 개최했을 때 건물이라고 한다.
금문교. 샌프란시스코와 북쪽의 마린시티를 연결하는 다리. 저 다리가 없을 때는 몇시간씩이나 걸려 저곳을 다녔는데 당시의 공법으로는 저런 다리 공사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다고 한다. 당시 지역 은행가이던 사람이 지불보증을 하고 시민들의 참여로 다리 건축을 시작하여 완공 후에는 유료로 이용하였는데 지금은 마린시티에서 들어올 때만 요금을 받고 나갈 때는 무료라고 한다. 요금은 다리를 보수하고 정비하는데 사용된다고 한다.
케이블의 실물인데 금문교의 스판은 4,200피트, 케이블의 길이는 7,650피트(2,331미터), 직경 92.4cm, 케이블을 구성하고 있는 가는 철사 27,572개, 철사들의 전체 길이 128,748km, 케이블 무게 24,500톤 이라고...
사진 한장...
내년이 다리 완공 75주년이라고 주변 단장이 한창 진행중이다. 이번에 차를 타고 다리를 건너본다.
다리를 한번 건너갔다가 다시 와서 저녁식사를 하러 갔는데 역시 한국음식이다.
식사후에는 샌요새로 간다. San Mateo 다리. 이 다리도 바다를 가로질러 만든 다리다.
구글로 본 것인데 리버모어의 윗길로 와서 배이 브릿지를 건너서 금문교를 구경하고 나서 산마테오교를 건너 새너제이로 갔다. 보물섬과 엔젤섬 사이 아래쪽에 조그만 알카트라즈 섬이 있다.
저녁식사를 한 식당에서 1시간이 채 안걸려 실리콘 밸리로 유명한 새너제이의 크라운 플라자에 도착했다.
내일도 5시에 출발하여 몬트레이 17마일 도로와 페블비치 골프장, 덴마크 마을 솔벵을 돌아보는 일정을 소화해야하며 로스엔젤레스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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