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꽃하면 아마 코스모스나 국화가 아닌지 모르겠지만 남쪽 지방에서의 지금 9월에서 10월 사이의 최대 꽃 구경은 아마 꽃무릇(석산, 상사화) 구경인지도 모르겠다. 이 꽃이 유명한 곳은 전남 영광의 불갑산과 전북 고창의 선운산 부근인 데...
먼저 불갑산부터... 이곳은 지난 추석 연휴에(2005.9.17~19)에 상사화 축제를 할 정도다. 비록 그 시기를 지나 지난 주에 가 봤는데 산 아래 부분은 많이 지고 있었고 중턱 중간 중간에는 아직 한창 피어 있었다. 불갑사 진입로 주변
안내판이다.
먼저 등산로 주변 입구는 이미 지고 있는 모습이다.
큰 고목 너머 꽃무릇 군락지가 있다.
야생으로 군락을 이루어 피어있지만 조금 훼손된 듯하다.
줄기가 바로 꽃대의 모습이다.
산속이라 플래시를 사용했더니...
활짝 활개를 펼치고 있다.
이제 보다 북쪽에 있는 전북 고창의 선운산으로 가보자. 이곳도 지난 주말에 갔었다.
선운산 입구 계곡 주변의 꽃무릇
선운사 입구 일주문 옆. 대규모 단지다.
아침 안개와 고목과 어울린 꽃 무릇
활짝 핀 꽃과 피려고 맺힌 꽃 망울
꽃 한송이를 위에서 보니
옆에서 보면
몇 송이 집단으로 보니...
푸른 줄기와 붉은 꽃...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사연...
엣날 어떤 여인이 절에 기도하러 갔다가 한 스님을 만나 연모하게 되어 상사병을 앓다가 죽었는데 그 자리에 핀 꽃이 바로 이 꽃무릇인데 이후 사람들은 이 꽃을 상사화라고 불렀다고... 그래서 흔히 꽃무릇을 상사화와 동일 식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상사화는 잎이 먼저 나고 잎이 지면 늦은 여름에 노랗거나 분홍색의 꽃을 피우지만 꽃무릇은 초가을에 붉은 색의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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