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을 매일 볼 수있는 곳에 살고 있다보니 계룡산은 어느 봉우리를 가던 자주 발길이 가게된다. 이번에는 역시나 계룡산의 한 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치개봉, 황적봉, 천왕봉을 갔다왔다.
가는 길은 계룡 컨트리 클럽 앞에 있는 괴목정에서 가거나, 박정자 삼거리에서 계룡대로 넘어오는 밀목재 고개에서 가는 등의 방법이 있다. 어느곳으로 가던 천왕봉까지는 1시간30분정도면 충분히 다가갈 수 있다. 천왕봉에서 계룡산의 주봉인 천황봉까지는 바로 지척이지만 가 보지는 않았다.
처음에 능선을 타기 위해 3~40분 정도 땀을 흘리면 곧바로 능선에 도달할 수 있는데 그곳부터는 편하게 주변을 관망하면서 등산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편한 걸음도 치개봉을 지나면서부터는 조심스런 산행을 해야한다. 암릉이 이어지고, 로프가 걸려있는 암벽을 지나야하기 때문이다.
진달래가 예쁘게 피어있는데 로프를 잡고 내려가야한다. 옆의 바위는 흔들리지 않을 뿐만아니라 흘러내리지도 않는다.
중간에 바위 틈을 비집고 자라고 있는 소나무도 있다.
로프를 잡고 내려가면 천왕봉에 이른다. 무심코 오르다 보면 이상한 바위가 하나 보인다.
가까이 가서 보면 예쁘게 피어있는 진달래 속에서 형상이 뚜렷해 진다.
옆에서 보면 그냥 무심히 아래만 내려다 보고있는 물개같은 바위 형상인데...
바로 뒤에서 보면 동학사쪽 계곡을 내려다보며 날개를 접고 쉬고있는 독수리 형상이다.
그리고 계룡산 능선과 아래에는 동학사가 내려다 보인다.
모든 바위에는 이름이 있을 것인데 정확한 이름은 알지 못하고 그냥 보이는 대로 이름을 독수리봉이라고 붙혔다.
이곳은 지난 2005년 3월말에서 4월초에 다녀온 듯하다.
'집 밖으로 > 산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룡산 국립공원 1. 계룡산 산신제, 신원사~고왕암~연천봉(740M) (0) | 2022.10.18 |
---|---|
대전 보문산 시루봉(457M) (0) | 2022.10.18 |
영동 천태산(714M), 영국사 (0) | 2022.10.18 |
계룡 향적산 국사봉(574M) (0) | 2022.10.13 |
대전 금수봉(572M)~도덕봉(574M) (0) | 2022.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