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일상/곡예 비행

벨기에 공군 곡예비행팀 Red Devils, 붉은 악마...

큰바위(장수환) 2023. 2. 5. 12:25

벨기에는 유럽의 작은 나라인데 베네룩스 삼국 중의 한나라이기도 하지만 프랑스와 독일의 강대국 사이에 있으면서 유럽연합(EU)의 행정부 뿐만 아니라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가 수도인 브뤼셀에 있는 곳이다. 그리고 일정한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는데 공군엔 몇종류의 곡예비행팀이 있는데 A109 헬기를 이용한 A-109 Display Team, F-16 항공기를 이용한 F-16 Solo Display Team과 SF-260 항공기로 곡예비행을 전문으로 하는 Red Devils라는 곡예비행팀이 있다. SF260M 항공기는 이탈리아의 Marchetti 회사 제작인데 주로 훈련기로 많이 사용되는 항공기다. 아래 사진들은 벨기에 공군 홈페이지에서 가져 온 것들이다.

4대의 항공기로 구성된 곡예비행팀이다.

제트기 처럼 박진감 넘치는 묘기는 보기 어렵다.

전방 프로펠라 뒤의 그림이 상어 아가리 모습이다.

단순히 4대의 항공기가 편대를 이뤄 보여주는 묘기다.

4대가 편대를 이뤄 상승하는 모습. 바퀴가 접혀 들어가 있는 모습이 흥미롭다.

2대가 엇갈려 비켜가는 모습.

항공기 앞부분의 그림은 상어 아가리 뿐만 아니라 눈까지 그려져 있다.

앞에 놓여있는 인형이 상징하는 것이 붉은 악마인지?

참고로 벨기에 공군의 F-16 Solo Display Team의 사진 몇장...

항공기 도장 모습이 산뜻하다.

배면 비행 상태...

헬기를 이용한 A-109 Display Team.

그나저나 레드데빌스는 붉은 악마를 뜻한다. 대한 민국을 소리쳐 외치던 모습이 생각난다. 우리나라의 국민 응원단하면 먼저 붉은 악마를 떠 올리는데 이는 1983년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 청소년 축구 대표팀이 4강에 진출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 외국의 언론들이 붉은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비며 4강까지 올라 온 우리 축구 대표팀을 Red Furies(붉은 분노)로 불렀는데 이런 표현이 국내에 번역되면서 붉은 악마로 다시 영어로는 Red Devils로 표현하게 된 것이라 한다. 그러니 붉은 악마는 응원단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축구 대표팀 자체를 말했던 것이다. 그 이후 우리 축구 대표팀은 2002년 월드컵에서 세계가 다시 깜짝 놀란 4강까지 진출했고, 그런데 이번 2012년 영국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또 4강에 진출하므로써 세계를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

벨기에 공군 곡예비행팀의 마크. 우리나라의 붉은 악마의 마크.(붉은 악마 홈페이지 그림)

런던 올림픽의 축구 경기는 준결승과 결승 등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는데 붉은 악마 뿐만아니고 전 국민들의 응원 속에 더위를 날려 버릴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를 간절히 바랄뿐이다. 이제 우리나라 축구도 세계속의 4강멤버로써의 자리를 다진만큼 이제부터는 결승이나 우승 후보국가로써 입지를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

대한민국... 짝자작짝짜...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