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아시아

동남아 여행 9. 싱가폴 주롱 새 공원, 보타닉 가든, 머라이언 공원

큰바위(장수환) 2022. 11. 6. 11:18

말레이시아 조호바루를 갔다 와서 싱가폴에서의 일정을 시작한다. 먼저 간 곳은 주롱 새 공원이었다. 가이드의 말로는 싫컨 구경을 하고는 주롱새는 어딨냐고? 물어 본다면서 이곳 지역이 주롱이란 곳이고 새들의 공원이라 주롱 새 공원이라면서 오해를 말라고 한다. 뒤로 보이는 나무가 비나무.

싱가폴 정부에서 초기에 이곳을 개장하고 각나라에서 새들을 기증받아 운영한 것이 지금 처럼 되었다고 하며 지금은 600여종의 새들이 있다고 한다. 입장해서 먼저 찾아 간 곳이 새 공연장이다. 맑은 하늘에 천막이 조화를 이뤄 보기 좋다.

새 쇼장은 한문, 일본어, 한글어, 영어 등이 적혀 있다.

조련사의 지시에 의해 움직이는 새들의 공연이 재미있다. 먹이를 날아 받아 먹기도 하고...

농구 시합도 하고...

관객에게 날아 팔에 앉기도 하며... 조련된 새들의 동작만을 보고서는 흔히 말하는 '새대가리'라는 말은 적합치 않다.

공연이 끝나면 조련사들이 모두 나와 인사를 하고 새들과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찍는 사람도 있고...

찍히는 사람도 있다. 등의 문신이 새 그림이다.

펭귄관도 있고... 

어둠의 세계. 이곳은 들어가보지 않고 지나친다.

홍학이 있는 연못 앞 전경 좋은 곳에서 사진도 찍고...

모노레일을 타고 한바 퀴 돌아본다.

새장

연못...

이곳도 모두 돌아보자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은데 수박 겉핥기 식으로 주욱 돌아보고 나온다. 그리고 점심식사를 하고 간 곳이 보타닉 가든이라는 국립 식물원이다. 근방엔 생강이 많다고 한다. 이름도 생강공원.

열대 식물들이 반기고 있다.

이곳은 마른 하늘에 천둥번개가 칠 때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앞의 나무처럼 키 큰 나무엔 이렇게 피뢰침이 부착되어 있다고 그리고 뒤 쪽에 보이는 나무가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호랑이 기름이라는 약품을 추출해내는 나무라고 한다. 그런데 이름이 호랑이 기름이라고 호랑이 뼈의 기름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맑고 푸른 하늘과 키가 큰 열대 지방 나무들이 어울려 보기 좋다.

스위스에서 기증했다고 한다.

이 꽃은 멀리서 보니 코스모스를 다발로 묶어 놓은 것처럼 보였는데 이름이 '반다 미스 조아킴'이라는데 싱가폴의 국화라고 한다. 홀로 설수 없어 중간에 기둥을 세우고 그 주변에 삽입을 해서 다발로 묶었으며 전체적인 모양은 싱가폴의 국토모양이라고 하지만 밑에서는 알수 없다.

국립 난 공원인데 겉모습만 보고...

다음에 찾아 간 곳은 멀라이언 공원이다. 머라이언은 전설 속의 동물로써 상체는 사자, 하체는 인어의 형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싱가폴의 국명의 싱가는 사자를 뜻한다고 한다.

엔더슨 교 다리 밑.

머라이언 상이 있는 곳. 유람선이 떠다니고 있고... 건너에는 건설 현장을 알리는 장비들이 키재듯 서 있다.

좌측의 빌딩이 우리나라 쌍용에서 건설했다는 빌딩. 우측이 싱가폴 예술의 전당.

반대쪽에서 바라 본 모습. 

거대한 관람 차. 42층 높이의 165미터라고 하며 '싱가폴 플라이어'라고 한다.

축소한 머라이언도 있다. 뒤쪽에 보이는 것이 원 크기.

다시 앤더슨 다리 밑.

머라이언 공원을 돌아봄으로써 공식적인 싱가폴에서의 관광은 끝이 났다. 숙소가 있는 센토사 섬으로... 그리고 야간 옵션 투어는 비용이 비싸다는 말에 가이드는 그러면 50달러에 두가지를 해주겠다고 한다. 한번 틀어진 사람들의 마음은 돌아오지 않았고 어제 인력거 투어만 하고 아무 것도 안하고 쉬기로 한다. 어쩔수 없이 우리가 생각한 야간 사파리는 인원이 안되어 진행할 수 없었고... 그래서 숙소로 돌아올 수 밖에 없고... 센토사섬에서 배회를 하며 밤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숙소에서 나와 머라이언 동상이 있는 곳에 가 본다.

사자 머리와 인어의 몸통으로 형상된 가상의 동물.

회전 전망대 모습.

전망장소에서 바라본 싱가폴.

이미지 오브 싱가폴. 들어가보지 않아 내부는 잘 모르겠다.

트램을 내리는 앞에는 야간에 무슨 쇼를 하고 있었는데... 글자 그대로라면 바다의 노래...

화려한 조명이 비춰지고...

레이져 불빛도 비춰지고... 그러다...

불꽃놀이로 막을 내린다.

이곳 싱가폴에선 2박3일을 있으면서 센토사섬에서 이틀밤을 지냈는데 야간에 흥미로운 볼거리들이 많았는데 사전에 정보를 알지 못해 그냥 외부에서만 보고 마는 아쉬움을 남겼다. 뿐만아니라 야간 시티 투어도 제대로 못했다.